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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왔어요] 먼나라 이웃나라-중국2 현대 편 외

입력 : 2011-09-30 20:37:34 수정 : 2011-09-30 2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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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중국2 현대 편(이원복 글·그림, 김영사, 1만1900원)=이원복 교수가 30년에 걸쳐 집필한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 최신간이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쑨원의 용소용공 정책으로 국공합작이 성립되는 시점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모습을 담아냈다. 국공 분열과 내전, 대약진 운동, 문화 대혁명 등 중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당시 국내외 상황과 연계해 분석적인 시각으로 설명한다.

■토끼의 친구는 어디 있지?(샬롯 졸로토 지음, 헬렌 크레이그 그림, 이경혜 옮김, 문학과지성사, 1만원)=70여권의 어린이 책을 쓰고 칼데콧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작가 샬롯 졸로토의 작품. 발간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고전이다. 외로운 토끼가 친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그린 그림책. ‘이스터에는 어디나 토끼가 우글거린다’는 말에 이스터를 찾아 떠난 토끼가 결국 “이스터는 장소가 아니라 때, 모든 것들이 다시 한번 사랑스럽게 시작되는 때”임을 알게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싫어요!(파올라 카프리올로 지음, 이우건 그림, 김태은 옮김, 초록개구리, 9500원)=‘흑인 민권운동의 어머니’로 일컬어진 로자 파크스 이야기다. 우리가 읽었던 위인전이나 영웅전의 인물들과 달리 평범했던 한 인물이 어떻게 자기 존중감과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일어서는가에 관한 기록이다. 평생 바느질로 생계를 잇던 재봉사 로자 파크스가 1955년 백인을 위해 자리를 내어주라는 운전사의 요구를 거부했다가 경찰에 체포당한 사건이 흑인들의 버스 승차거부 운동으로 이어지고 버스에서의 인종 분리가 위헌이라는 법원 판결을 얻어낸 역사를 그린다. 책은 이탈리아의 신사실주의 작가 엘사 모란테를 기리는 엘사 모란테 문학상을 받았다.

■발차기만 백만 번·방귀 스티커(김리하·최은옥 지음, 푸른책들, 각 권 9000원)=푸른책들이 아동문학 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한 제9회 푸른문학상 단편·중편동화 부문 수상작품집이다. ‘방귀 스티커’는 시도 때도 없이 터져나오는 방귀로 벌어지는 사소한 사건을 능청스럽게 그리며 독자들에게 묘한 카타르시스를 안겨 준다. ‘발차기만 백만 번’은 상처 투성이 마음을 서로 다독여 주며 당차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내면을 담은 따뜻한 동화 세 편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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