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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서 '한국관' 설치

입력 : 2009-10-08 11:08:15 수정 : 2009-10-08 1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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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회장 백석기)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인 제61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을 설치 운영한다.

출협은 1961년 제13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참가한 이래, 1998년에 한국관을 설치 운영하기 시작하였으며, 2005년에는 주빈국으로 초청되어 주빈국 관련 여러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올해 한국관은 156평방미터 규모로 꾸며지며, 18개 출판사, 관련 업체 및 단체가 참가하여 저작권 및 자사 제품 해외 수출을 위하여 활발한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관에는 지난 3월 볼로냐아동도서전 주빈국관 운영 시 전시했던 한국의 그림책들을 특별전시한다. 또한 동의보감의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한 동의보감 특별전을 비롯해 한국관 참가사인 사계절의 아동 도서인 ‘마당을 나온 암탉’의 만화영화 프리뷰도 상영된다.

아울러 몇 년 전부터 세계 출판계에서 다시 이북(e-book)이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한국관에는 한국전자출판협회의 회원사들이 참가하여 우리나라의 우수한 이북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자체 개발된 이북 단말기도 전시된다.

한국관 외에 만화 한국단체관에 13개 업체가 참가하며, 개별참가업체는 18개 업체에 달한다. 또한 한국의 북아트 작품만을 모아 전시하는 북아트전도 소규모로 운영될 계획이다.

올해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는 지난해(7373)보다 다소 줄어든 100개국 6936개 업체가 참가한다. 또한 76개 국가가 자국의 국가관을 설치 운영한다(2008년 78개국). 전시도서는 27만5809종에 달하며, 이중 신간도서는 12만1208종에 이른다. 전시 전체 면적은 17만1790평방미터로 지난해 같다. 매년 30만여명이 이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방문하는데, 올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 신종플루 등이 방문객 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중국은 ‘전통과 혁신’이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프랑크루르트도서전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50여명의 중국작가와 2000여명의 중국 출판인, 언론인, 예술가들이 주빈국 행사를 위해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모옌, 위화, 수퉁 등도 도서전에 참가한다. 450개 이상의 주빈국 관련 행사가 개최되는데, 이중 절반 정도는 중국 측에서 개최하며, 나머지는 다양한 연구소, 출판사, NGO 등에서 준비할 예정이다.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조직위원회는 중국에서 출판이 금지된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오 싱지앤(파리 체재), 시인 양 리앤(런던 체재)을 초청하여 동서 두 문화에서 생활하고 작품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중국의 민감한 사안인 표현의 자유, 티베트와 관련한 토론회도 개최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달라이 라마의 특사가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방문하며, 중국에 9개월 이상 수감되어 있는 작가 류 시아오보에 대한 연대감의 표시로 일련의 행사들도 개최된다.

전 주독중국대사인 메이 자오롱이 주빈국 관련 심포지엄에서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해 배우러 오지 않았다”고 직설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위어겐 보스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조직위원장은 “검열·통제와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 기간 동안 다양한 출판 관련 회의들이 개최되는데, 국제출판협회(IPA)의 집행위원회 회의와 전체회의가 14일, 15일 각각 개최된다. 백석기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참가 및 IPA 회의 참석을 위해 13일 독일로 출국한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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