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단신] 제16차 국제문학심포지엄 개최 외

○…고(故) 윤중호(1956∼2004) 시인의 5주기를 맞아 12∼13일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영동에서 추모문학제가 열린다. 계간 ‘시에’가 주최하는 이번 문학제에서는 소설가 김성동씨가 ‘윤중호, 아름다운 사람의 길’을 주제로 강연하고, ‘시’ ‘영목에서’ ‘고향길’ 등 고인의 대표시도 낭송된다. 1986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시인은 ‘본동에 내리는 비’ ‘금강에서’ ‘청산을 부른다’ 등의 시집을 내고 2004년 췌장암으로 작고했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출판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중남미와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국내 작가들의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 손창섭, 김승옥, 하성란, 박민규 등 소설가 8명의 단편을 묶은 ‘한국단편선집’이 김은경 서울대 교수의 번역으로 아르헨티나에서 나왔다. 루마니아에서는 이상의 단편소설과 산문, 시를 묶은 ‘날개-작품선’이 초역됐으며, 채만식의 소설 ‘태평천하’는 일본에서 출간됐다.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이사장 이길원)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문학과 환경’을 주제로 제16차 국제문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캐나다 작가 존 랄스톤 사울, 일본의 호리 다케아키, 알제리의 모하메드 마가니 등 해외 작가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