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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젊은 여성의 무릎통증, 관절염일까?

입력 : 2009-04-17 11:15:54 수정 : 2009-04-17 11: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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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히 다친 적도 없는데 무릎이 아프다
□ 오래 앉아 있으면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
□ 가볍게 자전거 타기를 했는데 무릎 통증이 생겼다.
□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를 취하면 무릎 통증이 생긴다. 

위와 같은 증상을 가진 이들 중, 연령대가 젊은 20~30대 여성들이라면 ‘왜 젊은 나이에 무릎이 아플까?’라는 생각을 한 번 쯤은 해봤을 것이다. 무릎에 통증이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하기에는 연령이 너무 낮고, 그렇다고 ‘이러다 말겠지’라며 잊어버리기에는 통증이 지속된다. 왜 그런 걸까?

민도준류마티스클리닉 민도준 원장은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이들 중 상당수가 ‘슬개대퇴증후군’일 수 있다고 전한다. 헌데 많은 이들이 이 질환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뿐 아니라,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도 초기 관절염이라는 잘못된 진단을 받는 일이 많다.

직장인 이 모 씨도 이러한 경우였다. 이 씨(20대 후반)는 운동 후 무릎이 아프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도 제대로 취하지 못할 정도로 무릎에 통증이 있었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아, 초기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후 병원에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치료를 계속해나갔는데, 문제는 치료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뒤늦게 자신의 질환이 ‘관절염’이 아닌, ‘슬개대퇴증후군’ 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 씨. 잘못진단을 받은 것도 억울하고, 그동안 잘못된 치료를 받느라 시간과 비용을 들인 것이 너무 아깝게만 여겨진다.

민도준 원장은 이러한 슬개대퇴증후군은 젊은 층의 여성들이나 청소년들에게 많이 발생되고 있지만 정작 이 질환에 대한 정보를 아는 이들이 많지 않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한다.

민도준 원장은 “실제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 층 중 약 30~40%에 달하는 이들이 이 질환으로 진단받는다. 슬개대퇴증후군은 누구에게나 쉽게 발생되지만 치료는 잘 되지 않는 만성질환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무엇보다 제대로 된 진단을 받고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 설명한다.

민도준 원장은 또한 “평소 무릎을 자주 꿇는 다거나, 자주 쪼그려 앉는 자세를 취하는 것, 과도하게 계단을 오르내리는 이들, 오랫동안 무릎을 구부린 채 앉아 있는 자세를 취하는 생활 습관들이 이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며 “잘못된 자세로 근육이 긴장되면서 불균형을 초래해 통증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 자세를 취하는 데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라 조언한다.

한편, 민도준류마티스클리닉에서는 통증치료법의 하나인 스케나요법(SCENAR, self controlled energo-neuro adaptive regulation therapy)을 통해 치료가 힘든 슬개대퇴증후군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스케나요법은 이상이 있는 부위의 피부에 고강도의 신경전기자극을 주어서 우리 몸에서 신경전달물질과 항염치료물질을 생성하게 해서 몸이 스스로를 치유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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