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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中 묘족의 신화 담은 그림책

입력 : 2009-03-27 19:19:46 수정 : 2009-03-27 19: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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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연 지음/김솔미 그림/천둥거인/9800원
세상에 음악이 생겨난 이야기/여송연 지음/김솔미 그림/천둥거인/9800원


고대 중국 묘족의 ‘여와’ 신화를 담은 그림책은 음악의 탄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와’의 ‘와’는 호리병박을 의미하는 한자어로 ‘세상에 음악이 생겨난 이야기’는 세상이 멸한 뒤 호리병박 속에 살아남은 여자아이가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따라간다.

하나라가 세워지기 전 무릉산맥을 중심으로 살았던 묘족은 중국의 창조신화들의 토대를 마련해 줄 만큼 다양한 신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민족.

호리병박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 책은 그림도 신화적 이미지를 강조해 부드러운 색채로 따뜻하게 담아낸다.

둥글둥글한 호리병박 여신이 진흙으로 만든 둥근 사람들의 모습은 둥둥 세상을 떠다니며 음악이 선사하는 리듬감을 살려낸다.

간결한 이야기와 생동감 넘치는 그림은 상상력을 자극하며 신화의 세계로 어린이 독자들을 안내한다.

윤성정 기자 ys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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