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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워렌 버핏과 함께 한 점심식사 외

입력 : 2009-03-27 19:15:41 수정 : 2009-03-27 19: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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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과 함께 한 점심식사(고수유 지음, 은행나무, 1만2000원)=세계적인 투자가이며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렌 버핏의 성공인생 원칙 6가지를 대화형식을 취하며 쉽게 풀어낸다. 3시간에 걸친 점심식사 시간 동안에 하버드대학원 입학 실패담, 코카콜라와 질레트의 대주주가 된 과정 등 버핏의 인생담을 들려줌으로써 투자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그의 투자철학을 보여 준다.

■잘 살고 잘 죽는 법(이지현 지음, 책이 있는풍경, 1만1000원)=김구 선생의 주례사로 알려진 “부디, 잘 먹고 살 살게나”는 인간에겐 가장 중요한 화두다. 책은 형체 없는 죽음에 대해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기보다 또다른 변화를 겪는 것뿐이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한다. 즉, 최선을 다해 삶으로써 웰 다잉(Well dying)하라고 제안한다.

■심리 게임(에릭 번 지음, 조혜정 옮김, 교양인, 1만3000원)=인간의 모든 사회관계는 게임이라고 보는 심리치료이론 ‘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을 창안한 미국 정신의학자인 저자가 사람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누구나 ‘어루만짐’(stroking)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줄의 힘―브랜드를 확장하고 고객을 사로잡는 파워라인(스티브 콘 지음, 방영호 옮김, 마젤란, 1만4800원)=‘손이 가요. 손이 가’,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랑은 결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거야’ 등은 오래 기억에 남는 문구들이다. 이처럼 한 줄 또는 한두 마디로 고객을 휘어잡을 수 있는 카피, 슬로건, 태크라인 등을 저자는 ‘파워라인’으로 명명해 설명한다.

■국가 브랜드의 전략적 관리(키스 디니 지음, 김유경 옮김, 나남, 1만8000원)=전통적 브랜드관리 기술이 국가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와 국가 브랜딩의 발전과 특성에 대한 배경을 제시하고 있다. 또 브랜드 정체성,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 포지셔닝, 브랜드 자산 등과 같은 친숙한 브랜딩 관련 문제들과 더불어 국가 정체성과 이의 지속적인 발전방법 등 광범위한 문제를 두루 다뤘다.

■60 PEOPLE 60 KOREA:역사, 미래와 만나다―60년 코리아를 판단하는 60인 오피니언 리더들의 명쾌하고 날카로운 메시지 1, 2(강석훈 외 지음, 서강애드넷, 각 1만6000원)=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힘겹게 살아가는 한국인들을 위해 인문학, 철학, 경제학, 정치학, 사학, 자연과학, 대중예술, 공동체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공인’들이 희망찬 비전을 말한다.

■우리 땅 남도 맛 이야기(이병학·김성대 지음, 북마크, 1만3000원)=기자와 시인이 음식 ‘맛’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고장인 전라남도의 맛집 가운데 ‘전통과 정통’이 깃든 음식점 35곳을 엄선해 소개했다. 맛의 비밀은 천연조미료와 생물, 그리고 제철 재료를 사용하는 것임을 밝혀내기도 했다. 전라남도청이 제작을 지원했다.

■걷는 것이 쉬는 것이다(김산환 글·사진, 실천문학사, 1만4900원)=일간지 여행·레저전문기자 출신 여행작가가 직접 다니며 확인한 전국의 명소 탐방기. 온갖 도시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흙길, 돌길, 물길 위에서 꽃과 나무에, 바람에 눈 맞추고 귀 기울이며 느릿느릿 걷는 즐거움을 안내한다.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지도와 코스를 요약해서 설명해 놨다.

■불경기 처방전(김대우 지음, 시공사, 1만2000원)=왜 불경기가 찾아왔는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기업과 개인들은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담았다. 기업과 금융권의 불경기 대처법과 소비 패턴 분석, 불경기에 성공한 마케팅 기법, 분야별 실전 재테크 관리법까지 불경기를 맞이한 모두에게 희망적인 처방전을 제시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철학자들의 제안(외제니 베글르니 지음, 이소영 옮김, 책보세, 1만6500원)=역사상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유를 통해 더 나은 삶에 질문을 던진 다음 자기 자신을 비롯해 시간, 타인, 죽음, 사랑, 자유와의 관계를 주제로 현대인이 당면한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살림의 경제학―사람을 살리고 자연도 살리는 살림살이 경제학(강수돌 지음, 인물과사상사, 1만3000원)=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관계와 더불어 사람의 내면과 정신까지 살리는 ‘살림의 경제’, 즉 ‘예(禮)가 바른 경제’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스스로 겸손해져야 다른 존재를 존중하고 그들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행복의 경제학이다.

■동아시아 근대사상론(이용주 지음, 이학사, 2만8000원)=중국 유학자 방이지, 에도시대 유학자 오규 소라이, 다산 정약용 등 주자학의 한계가 총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17세기부터 서양의 제국주의가 동아시아를 강타한 20세기 초반까지 근대사상의 궤적을 추적함으로써 서양의 학문이 동아시아 근대사상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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