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4회째인 ‘ 서울와우북페스티벌’(사진)은 오는 26~28일 홍대 앞을 중심으로 주차장 거리, 갤러리, 카페, 클럽 등지에서 열린다. ‘책, 연애를 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참여 출판사도 50개 미만에서 74개로 늘었다. 축제 기간 홍대 주차장 거리는 거리도서전, 책시장 등 책 읽는 거리로 바뀐다. 또 고 이청준 선생을 추모하는 문학강연, 작품 낭독 릴레이 및 문학 퍼포먼스 등이 열린다.
또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의 작가 박현욱과 이를 영화로 만든 정윤수 감독의 만남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연애작가 고윤희의 연애 상담,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와인처럼 사랑하라’ 등의 저자의 강연 등 톡톡 튀는 이벤트도 개최된다.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에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 2008 헤이리 판 페스티벌’이 열린다.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주제로 문화 축제가 벌어지는 가운데 큐브 프로젝트 중 ‘ 헌책방’ 전시에서는 색다른 책의 향연을 맛볼 수 있다.
10명의 젊은 시인, 소설가 등으로 구성된 텍스트실험 문학동인 ‘루’가 주도하며, ‘어지러운 책방’이라는 주제로 색다른 텍스트 난장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책방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구하기 어려운 절판본, 예술 관련 서적을 전시, 판매한다. 또 참여 작가들이 50쪽 내외의 소책자를 발행해 낭독회, 토론회, 생맥주 파티 등의 행사를 연다.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경희궁 일대에서 열리는 ‘ 서울 북 페스티벌’은 가을 고궁의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이 기간 경희궁 내에는 편안한 독서 공간이 마련돼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다. 또 이어령, 한비야 등 9명의 작가들과 의 대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 골든벨퀴즈, 어린이 동화그림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책 2권과 신권 1권을 교환할 수 있는 책 나눔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