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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애인 부모님께 선물? "점수 따기 위해"

입력 : 2008-05-02 11:10:54 수정 : 2008-05-02 11: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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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대상 ‘어버이날 선물’ 설문 조사 발표

[세계닷컴] "어버이날에 점수를 딴다는 생각으로 애인의 부모님에게 선물을 하겠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김혜정)가 대상웰라이프(본부장 김상환)와 함께 지난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혼남녀 399명(남성 183명, 여성 2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버이날’ 관련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35.1%가 위와 같이 답했다.

이 밖에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26.9%)과 ‘애인도 우리 부모님에게 선물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물한다’는 의견(13.5%)을 더해 총 72.3%의 미혼남녀가 이번 어버이날에 예비 부모께 선물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담스러워하거나 오버인 것 같아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은 26.7%에 불과했다.

양가 부모님에 대한 선물은 전체의63.4%가 ‘비용이 같거나 아예 같은 제품을 구매해 선물하겠다’고 답해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지금껏 키워주신 우리 부모님께 더 비싼 것을 선물하겠다’ 항목에 남성은 13.1%가 응답한 반면 여성은 33.8%가 응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듀오 관계자는 "대부분의 미혼남녀가 가족이나 주변인에게 호의적으로 대할 때 마음을 여는 편"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본인의 부모에게 잘하는 이성에게 결정적으로 결혼 감정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어버이날 선물’은 응답자의 50.9%가 ‘현물’로 하겠다’고 답했으며 ‘현금’은 24.8%에 그쳤다. 현금에 현물까지 하겠다는 ‘통 큰’ 미혼남녀도 22.3%에 달했다. 지출 예상 규모는 ‘10만원선’이 47.1%로 가장 많았으며 ‘15만원에서 20만원’도 30.1%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한편, 구체적인 품목으로는 ‘건강기능식품’이 각각 60.1%(남)와 43.5%(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의류 및 잡화(18.5%), 상품권이나 회원권(18.3%)이 비슷하게 집계됐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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