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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채욱 인터파크도서 에디터 |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웅진윙스)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연구포럼 ‘팔란티리 2020’의 현대인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이다. 이들은 아주 사소하고 구체적인 현상에서 지금의 시대를 읽는다. ‘지금 게임을 즐기는 세대들의 사회화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연예인의 프라이버시를 상품화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어떻게 볼 것인가’. ‘앤디 워홀의 유명한 작품이기도 한, 슈퍼마켓 상품 포장상자인 ‘브릴로 박스’를 예술 작품으로 볼 것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관해 조망한 책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탁월한 인재가 만명을 먹여살린다고 했지만 ‘그룹 지니어스’(북섬)의 지은이 키스 소여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 더 커다란 통찰과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세계 3대 판타지 소설 중 하나인 ‘반지의 제왕’도 톨킨의 친구들이 없었다면 만들어지기 어려웠을지 모른다. 톨킨은 옥스퍼드 중심에 사는 작가들의 모임인 ‘잉클링스(The Inklings)’의 회원이었고 그 모임에서 신화와 서사시를 비롯하여 사회 문화에 관해 토론하며 생각을 공유했고 서로의 작품을 돌려 읽고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미국의 떠오르는 대선 주자 버락 오바마가 공약집을 한국어로도 펴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미국의 주류는 백인이지만 200만 한국인 동포들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전략 책임자로 활동 중인 마크 펜은 ‘마이크로트렌드’(해냄)에서 소수 인종이 대선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한다.
지난 50년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1위와 2위의 평균 득표차는 400만표였다. 한국계 200만명, 히스패닉 300만명 등 나날이 늘어가는 소수인종은 미국 대선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대선주자들이 소수인종에 소홀할 수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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