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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관 연구업적 실시간 공유

입력 : 2008-03-25 09:44:09 수정 : 2008-03-25 09: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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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연구업적 통합정보’ 31일부터 서비스
◇지난해 9월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국가연구업적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설명회.
국가연구업적 통합정보(KRI) 서비스가 31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한국학술진흥재단(학진)이 표절 논란 파문이 지속되던 지난해 7월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 및 156개 기관과 협약을 맺은 뒤,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이후 8개월 만에 이룩한 성과다.

오는 5월부터 취업률과 교원확보율 등 각종 정보를 공시하는 법률이 시행되므로, 각 대학들이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일부터 중앙대를 비롯한 8개 기관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KRI는 ▲연구업적 연계 시스템 ▲대학별 연구업적 관리 시스템 ▲연구업적 정보 검증 시스템 ▲연구업적 종합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업적 연계 시스템’은 자체 연구업적관리 시스템을 보유한 대학이 사용할 수 있다. 연구자가 학내 시스템에 본인의 연구업적 정보를 등록하면, 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단과 대학 간의 연구업적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

대학별 연구업적 관리 시스템’은 자체 연구업적관리 시스템을 보유하지 않은 대학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학진이 개발하여 무상 보급하는 소프트웨어다. 해당 대학의 연구자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연구업적 정보를 등록하면 재단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연구업적 정보 검증시스템’은 연구자의 업적 중 재단 등재(후보) 학술지 논문과 SCI급 논문, 특허정보를 확인해 주는 시스템이다. 연구자가 연구업적 정보를 등록하면 한국학술지 인용색인, 과학 인용색인 등과 연계해 등록 정보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KRI 활용으로 각 대학의 연구업적 정보와 학진의 통합연구 인력 정보가 연계된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이 대학과 학진에 연구실적을 이중 등록하는 번거로움도 줄이게 된다.

대학과 연구기관도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KRI 활용으로 국가 연구지원사업 과제의 선정 중복 여부를 확인하고, 학술지에 제출한 논문 총수를 포함한 정확한 통계 수치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상만 학진 이사장은 KRI 서비스 본격 가동을 앞두고 “창의적인 기초연구 지원, 학문 후속세대 양성, 학술연구 인프라 구축이라는 세 가지 임무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 서비스가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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