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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이 선호하는 女주인공들의 공통점은…

입력 : 2008-02-18 12:39:41 수정 : 2008-02-18 12: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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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이마 갸름한 얼굴형 男주인공의
'마음의 안식처'
◇‘허준’의 황수정         ◇‘상도’의 김현주        ◇‘대장금’ 이영애        ◇‘이산’의 한지민
이병훈 사극의 뼈대는 착한 성품과 미완의 재능 이외에 아무 것도 내세울 것 없는 주인공이 훌륭한 스승과 조언자 등 주위의 도움을 받아 뛰어난 업적을 쌓는다는 것이다. 천첩 출신으로 날건달 생활을 하던 ‘허준’(전광렬 분, 1999∼2000년)은 유의태(이순재 분)와 예진아씨(황수정 분)를 만나 조선 최고의 명의에 올랐고, ‘대장금’(이영애 분, 2003∼2004) 역시 한상궁(양미경 분)과 민정호(지진희 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조선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임금 주치의가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산’(이서진 분, 2007∼) 역시 영조(이순재 분)와 송연(한지민 분)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병훈 PD가 선호하는 여주인공의 캐릭터와 그들 외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병훈 사극에서 여주인공들은 남자 주인공에게는 라이벌의 끈질긴 견제를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거나 애틋한 애정 라인을 형성하기도 한다.

박상훈아이디성형외과의 박상훈 원장은 “이병훈 사극의 여자 주인공들이 모두 동그란 이마와 작은 광대, 갸름한 얼굴형과 예쁜 두상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흰 피부와 함께 오목조목한 이목구비가 영특하면서 야무진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가냘픈 여성스러움과 함께 작은 입과 얇은 입술은 야무지고 총명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압구정서울성형외과의 이민구 원장은 “선해 보이는 눈매와 갸름한 얼굴, 날렵한 코 등은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며느리 삼고 싶은 캐릭터’”라면서 “이 PD는 여자 주인공으로 순하면서 전 연령대에서 호감을 느끼는 튀지 않고 동글동글한 느낌의 귀여운 연기자를 선호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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