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씹는 것은 인간의 욕구다. 씹는 느낌이 좋아야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식도기형인 사람은 음식을 씹지 못하고 호스로 연결한 구멍을 통해 영양을 보충해야 하는데, 이들도 씹는 욕구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입안에서 씹기만 하고 다시 뱉는 행동을 반복한다. 그렇게 해야만 음식을 제대로 섭취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식사를 할 때 음식을 오래 씹은 후에 삼켜야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원활한 소화를 돕기 때문인데, 이것뿐만 아니라 음식을 오래 씹는 행동은 뇌에 좋은 영향을 주고, 기분을 좋게 하며 전체적인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잘 씹어야 사회생활을 의욕적으로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모두 이런 이유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닐까.
△ 임플란트 환자 증가, 삶의 질 향상과 관계있어
최근에는 치아를 상실한 환자들이 임플란트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는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노년을 좀 더 편하게 보내길 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임플란트 시장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규모는 3년 사이에 2배가 늘었고, 국내의 임플란트 시술 치과 의사비율도 5%에서 75%까지 올랐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곳에 인공치아를 심는 것으로, 틀니나 브릿지에 비해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훨씬 뛰어나다. 특히 임플란트는 자연치를 깎지 않고 시술하기 때문에 보다 보존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또 자연치아와 외관상으로 거의 흡사할 뿐만 아니라 씹는 힘까지도 거의 비슷하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물방울 레이저 임플란트는 물 분자의 가속력을 이용한 것으로, 통증과 출혈이 매우 적다. 절개를 하거나 뼈에 인공치아를 심기위해 구멍을 뚫을 때에 물 분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출혈은 물론 골손상도 없다.
신세계치과 김재현 원장은 “수술을 하고 3일 정도가 되면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간혹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런 불편함은 최대 보름정도면 거의 사라진다.”고 설명한다.
물방울레이저임플란트는 수명이 아주 길어 관리만 잘 해주면 평생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것은 물방울 레이저가 세균을 죽이는 효과를 가졌기 때문인데 이는 염증의 발생도 막아주어 충치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김재현 원장은 “임플란트는 식립 후 보통 3-6개월 후에 보철치아를 제작하여 완성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임플란트 구조와 표면처리 기술이 발달하였기 때문에 식립 2-3주 후에 곧바로 보철치아를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도움말=신세계치과 김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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