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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통증, 살찌면 더 심해져

입력 : 2008-01-04 08:44:29 수정 : 2008-01-04 08: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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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사는 48세의 정순화(가명)씨는 발바닥이 심하게 아팠다. 발바닥이 아프면 무릎과 허리까지도 아팠는데, 10월 달에 자궁근종 수술을 한 이후로 살이 찌면서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튼튼마디한의원을 찾았다. 

관절치료와 함께 기운을 돋우는 처방을 해 주었다. 치료 2개월이 지난 지금 발바닥 통증은 사라졌고, 살도 많이 빠져 전보다 더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정씨는 자궁근종 수술 후 발바닥과 무릎 통증뿐만 아니라 기운이 없어 시장가기도 힘들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튼튼마디한의원에서는 정씨에게 기운을 돋우는 처방과 함께 체중조절을 할 수 있는 처방을 하였는데, 현재는 첫 내원 때보다 5키로가 빠지고, 기운이 생겨  운동도 다시 시작하였다.

발바닥통증의 원인은 주로 과사용이다. 오랜시간 걷거나 뛰는 경우에 흔히 나타나는데 살이 찐 경우 발바닥에 무리한 하중으로 더욱 심해진다. 이런 발바닥의 통증은 일시적으로 생겼다 휴식을 취하면 다시 없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재발확률이 많으며 방치할 경우 무릎관절염이나 고관절염이 심해 질 수 있다.

대게 이런 발바닥 통증은 40~50대 중년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환이다. 여성은 폐경으로 인해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생기면서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져 발바닥이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발바닥 앞쪽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최근에는 각종 운동과 레포츠를 즐기는 젊은이 중에 외상으로 인한 환자가 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마라톤이나 조깅 등 발바닥에 하중이 많이 실리는 운동을 하다 발바닥 자체가 손상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하이힐을 자주 신는 것이 문제가 되는데, 하이힐은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려 앞쪽 발바닥에 과도한 하중이 실리게 되어 통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은 비만으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체중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통증이 느껴질 때는 얼음찜질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발바닥에 하중에 많이 가는 운동이나 행동은 삼가해야 하고, 하이힐 보다는 2~3센티의 낮은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전 후 스트레칭을 해주면 다리의 피로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튼튼마디한의원 박선경원장은 "충분한 휴식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진찰을 받아보아야 한다"며, "초기에 느껴지는 작은 통증을 무시하고 진통소염제나 파스 등으로 일시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치하면 치료가 힘들고 치료기간이 길어진다."며 초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움말=튼튼마디한의원 박선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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