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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동안 이미지 변신해봐?

입력 : 2007-12-29 09:43:22 수정 : 2007-12-29 09: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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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본격적인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겨울방학은 학년이 바뀌는 시기라서 여름방학과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는 때이기도 하다. 이 기회를 틈타 치과를 찾는 학생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치아교정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마도 최근 늘어나는 연예인들의 치아교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치아교정하면 철사를 치아에 두른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 하지만 치과기술이 발달하면서 치아 교정 또한 많이 변화했는데 최근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설측교정과 투명교정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예쁜 치아를 만들 수 있는 치아성형법인 라미네이트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교정도 비밀스럽게, 빠르게!
설측교정은 교정장치를 치아 뒤에 위치하도록 한 교정법으로 앞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치료기간은 일반교정과 비슷한 2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교정을 시작하고 1-2달 정도는 약간의 불편함을 느낄 수가 있다. 장치에 혀가 걸리기 때문에 식사를 하거나 발음을 할 때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워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투명교정은 치아에 교정 장치를 부착하지 않는 교정법이다. 대신에 권투선수들이 착용하는 마우스피스와 비슷하게 생긴 투명한 교정틀을 사용한다. 환자에게 맞춘 이 투명틀은 자유롭게 뺐다 꼈다 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치아가 이동하게 되면 새로운 틀을 맞춰서 껴야하기 때문에 보통 2주에 한 번 정도로 틀을 교체해줘야 한다.

서울그린치과병원 홍순창 대표원장은 “요즘에는 학생들도 외모를 중요시하므로 겉으로 보이지 않는 설측교정과 투명교정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방법이 모든 환자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 본인에게 적합한 교정법을 선택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반면, 라미네이트는 기간이 오래 걸리는 교정치료를 원치 않는 환자에게 적합한 시술이다. 치아를 얇게 삭제한 다음 인조손톱 모양의 세라믹을 붙이는 방법으로, 치아사이가 벌어졌거나 치열이 고르지 않을 때에 적합하다. 시술은 앞니의 바깥을 0.5.mm정도 삭제하고, 얇은 치아모양의 세라믹 판을 접착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홍순창 대표원장은 “접착제가 완전히 굳는 시간은 3일 정도가 걸린다. 이 기간 동안에는 딱딱한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술, 구강청정제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것들은 접착제가 굳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 치료가 빠른 만큼 치료가 완료된 이후에는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움말=서울그린치과병원 홍순창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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