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이기찬, 조현재, 재희 등의 스타들이 군입대를 하는 반면 2년여의 군 생활을 마치고 컴백하는 스타도 있다.
탤런트 연정훈이 군 제대후 첫 작품으로 MBC 새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나연숙 극본, 김진만 연출)에 출연한다. 무려 3년여만의 복귀다.
촬영에 나선 연정훈은 “전날 밤부터 설레 잠 설쳤다”며 오랜만의 촬영 소감과 의욕을 내비쳤다.
연정훈은 극중 가난한 지식인 탄광 광부 이기철(이종원)의 둘째 아들 이동욱으로 분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강원도 영월의 한 산속 폐교에서 제대후 첫 촬영을 진행했다. 광부의 아들로 연탄배달로 공부하던 가난한 집 수재 이동욱은 서울법대에 합격하면서 고향 탄광촌에 금의환향하는 내용이다.
땀범벅과 헬기 바람 이중고에 시달리면서 연기를 하던 연정훈은 조금도 힘든 기색을 내지않고 대선배인 이미숙과 박해진 한지혜 등과 호흡을 맞추며 연기에 몰입하는 집중력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연정훈은 첫 촬영에서 "오랜만에 재개하는 첫 촬영이어서인지 어제밤부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며 "대본을 여러번 봤는데도 머릿속이 하얘지는 느낌도 있었지만 다행히 촬영에 들어가니 모든 것이 선명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현장이 주는 편안함과 긴장감이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을 가장 사랑하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가족의 슬픈 가족사와 엇갈린 운명, 그 속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주인공들의 사랑의 변주곡이 선굵게 다가올 '에덴의 동쪽'은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 8월말 시청자들을 만난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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