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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애스톤 빌라 애슐리 영 ‘유망주서 에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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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슐리 영이 애스톤빌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우뚝 섰다.

영은 3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유벤투스와의 결승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영은 기자단 투표 결과 총 12표를 획득해, 이날 승부차기에서 신들린 선방을 보인 동료 골키퍼 구잔(11표)를 제치고 팀 우승과 함께 대회 MVP까지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영은 빠른 발을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력과 반박자 빠른 패스, 파워넘치는 슈팅을 겸비했다. 영은 유소년 때부터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부활을 이끌 ‘신성’으로 클럽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은 이번 피스컵을 통해 만년 유망주에서 특급 골잡이로 자리매김하는 수확을 거뒀다.

영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독보적인 활약으로 애스톤빌라의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말라가FC(스페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팀이 0-1로 패하긴 했지만 날렵한 몸놀림으로 좌우 측면과 전방을 오가며 공격진을 이끌어 부상으로 실려나간 에밀 헤스키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영은 아틀란테(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영은 준결승 진출을 위해 팀이 2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한 가운데 2-1로 앞선 후반 극적인 추가골을 터뜨려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영은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4강전서도 선발 출전해 2-0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영은 이번 대회 기간 중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당초 유벤투스와의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이날 결승전에서 예상을 깨고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120분간 그라운드를 휘저으며 유벤투스의 철벽 포백라인을 경기 내내 괴롭혔다.

애스톤빌라는 영의 활약으로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EPL)로 이적한 가레스 배리의 이적 부담을 완전히 덜게 됐다.

피스컵에서 ‘별 중의 별’로 떠오르면서 그를 영입하려는 EPL 클럽의 영입 전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은 현재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세비야=김정필 기자 fermat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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