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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샛별… “2년 후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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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인상 남긴 차세대 스타 2人

레알의 그라네로… 약점 지적 '허리' 완벽소화

'갈락티코' 핵심 멤버 부상

FC포르투의 헐크… 3골 몰아치며 '괴력' 과시

몸싸움·골결정력 등 탁월
◇그라네로                        ◇헐크
환호는 멎었지만 별빛은 꺼지지 않는다. 소속팀이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2명의 차세대 스타가 아쉬움을 남기며 차기대회를 기약했다.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에스테반 그라네로(22)와 FC 포르투의 헐크(25). 그라네로는 이번 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벤제마 등 수많은 별 중에 유독 반짝였다.

레알 유스팀 출신인 그라네로는 지난 시즌 헤타페에서 활약하다 올 여름 레알에 합류했다. 스타들의 이름값에 밀려 헤타페로 임대 뒤 이적됐던 그는 실력을 인증받아 레알이 다시 데려왔다. 그는 거액의 이적료도, 화려한 입단식도 갖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쳐 레알의 핵심멤버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레알의 약점으로 지적된 허리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엄청난 활동량과 위력적인 중거리슛, 날카로운 패싱력이 그의 장기. 페예그리니 레알 감독은 “앞으로 팀의 구심점이 될 선수다”고 밝혔다.

이름만 들어도 강인한 인상을 남기는 FC 포르투의 헐크는 ‘피스컵의 남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대회 3골을 몰아넣는 괴력을 뽐내며 유럽 축구판에 새로운 골잡이의 출현을 알렸다.

그는 180㎝의 신장에 탄탄한 체격을 지녔다. 외관상 프로레슬링 선수를 연상케 한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 강력한 몸싸움, 골결정력 등 공격수의 요건을 모두 갖췄다.

일본 J리그에서 3년간 몸담은 이색 경력을 지닌 그는 지난 시즌 8골을 넣어 팀내 득점 2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올 3월 헐크를 ‘떠오르는 10인의 선수’에 포함시켰다.

세비야=김정필 기자 fermat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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