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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조건의 직업 호주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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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1-15 11:42:46 수정 : 2009-01-15 11: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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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장인들의 가장 큰 꿈은 가능한 최대한 놀면서도 많은 봉급을 받는 것이다. 특히, 일하는 환경이 천연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곳이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최근 호주에 이런 직장인들이 꿈에나 만날 수 있는 직업이 있어 화제다.


세계적인 명산지로 꼽혀온 호주 퀸슬랜드주 근해의 그림 같은 대산호초(Great Barrier Reef) 섬에서 올 7월부터 6개월 동안 무료로 숙박을 할 수 있으며 한 달에 단 12일만 일한 채, 한화 1억 5천 만원 상당의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섬지기를 공개 채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밀톤 섬 위치












섬지기 지원자격 요건


현재 한국에서도 응모할 수 있는데, 최종 마감은 올 2월 22일로 응모자들은 “자신이 왜 이 직업을 택했는지”을 밝히는 동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발자는 6개월간 골프 차(버기)까지 있는 방 3개의 집에서 무료로 기거할 수 있으며, 대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섬을 홍보할 수 있는 사진일기를 작성해야 한다.


이런 흥미 있는 직업을 만든 곳은 바로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많이 모여있는 퀸즐랜드주 관광청이다. 퀸슬랜드주 관광청은 한화 약 17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세계적인 명산지 대산호초 지역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대산호초 지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헤밀톤 지역에서 이곳 자연을 정말 즐길 줄 아는 섬지기를 뽑게 된 것.


섬지기는 위트선데이 제도가 보이는 곳에서 섬을 돌보며 대산호초 홍보와 관련돼 외부 매체와 인터뷰도 해야 된다.


응모자격은 호주 인은 물론 외국인도 가능하다. 하지만, 단서가 있다. 영어는 기본이고, 수영과 스노클링을 잘해야 하며 이곳 주민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물론, 관련 직종에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단연 우대를 받는다.


현재 이 소식이 호주 전역에 알려지자, 많은 젊은이들이 이 섬지기 응모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호주 대학생인 존 헤이셔 (24) 씨 역시 “1년간 학교를 휴학한 채, 섬지기로 일하며 장래를 혼자 여유롭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섬지기 제안에 크게 관심을 나타냈다.


 












해필톤 섬을 소개하는 퀸들랜드 관광청 홍보자


일반 직장인들에게도 이 직업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의 한 은행에 근무하는 켈리 헤밀톤(36) 씨 역시 "매일 좋아하는 수영과 낚시를 즐기며 돈까지 많이 벌 수 있다니 세상에 이런 직업은 없을 것 같다"며 "자신 역시 곧 응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헤밀톤 섬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섬지기는 각종 홍보 방법을 통해 이 섬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야 하는 중요한 임무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획기적인 마케팅 방법을 생각할 줄 아는 창의적인 사람만이 이 섬지기에 뽑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퀸즐랜드 관광 청은 이곳 언론에 밝히고 있다.


출처:

http://news.bbc.co.uk/2/hi/asia-pacific/7823812.stm

http://www.islandreefjob.com/#/about-the-job


최용진 호주 통신원 jin00704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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