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국산차업체들, “수입차 점유율 10% 이상 안 넘겨준다”
기아차는 2006년 뉴 카렌스 이후 7년 만에 올 뉴 카렌스를 공개하고, 바로 출시했다. 51개월간 2200억원이 들었다. 올해 국내 2만1000대, 해외 5만6000대 등 총 7만7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세단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공간 활용성에다 디젤 및 LPI 엔진의 강점을 더했다”고 소개했다. 비슷한 시각, 미국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쏘울을 8월에 출시한다고 기아차는 덧붙였다. 쌍용차는 이날 공개한 대형세단 체어맨 W Summit(서밋)을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한다. 가격이 무려 1억1464만원이다.
한국GM은 이날 공개한 전기차 스파크EV를 올 하반기에 우리나라와 유럽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20분 안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먼저 출시된 미국에서 반응이 좋아 생산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성공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부 보조금 정책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신개념 크로스오버 모델 QM3를 공개했다. 지난 3월 초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캡처의 국내 버전으로 하반기 출시된다. 또 국내 업계 최초로 중형차에 1.6L 엔진을 적용해 동급 최상의 연비를 구현한 SM5 XE TCE를 6월 출시를 앞두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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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 모터쇼’가 2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모터쇼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선보인 다양한 콘셉트카로 시선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콘셉트카 ‘HND-9’(위쪽)을 선보이고 있고, 기아자동차도 신차 ‘올 뉴 카렌스’를 앞세워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고양=이제원 기자 |
폴크스바겐은 다음달 출시할 콤팩트 해치백 폴로 1.6 TDI R-Line을 공개했다. 7세대 골프는 하반기 중 출시한다.
박동훈 사장은 “젊은 소비자들이 주요 구매층으로 급부상하면서 다양성과 개성을 추구하면서도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부합하는 모델이 수입차의 새 주역”이라며 “폴로는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독일 자동차의 ‘펀-투-드라이브’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스포티 콤팩트카 ‘The new A-Class’를 공개했다.
유럽에서 지난해 9월 출시된 후 6개월간 9만대 이상 판매된 차다. 스포티하고 감성적인 외관과 볼륨감이 특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형 E클래스를, 4분기에는 최상급 세단인 신형 S클래스를 국내 출시한다.
BMW는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뉴 M6 그란 쿠페, 뉴 Z4를 공개하고, 6월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그란 투리스모 중에는 320d 라인을 먼저 출시하고, 가솔린 라인업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포드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하는 올-뉴 퓨전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18.9㎞/L의 동급 최강 연비를 자랑한다.
한국토요타는 5월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라브4, 올가을 출시할 도요타의 대표 세단 아발론 등을 공개했다.
혼다코리아는 2013년형 뉴 시빅을 공개하고 출시했다. 1972년 처음 생산된 시빅은 160여개국에서 2000만대 이상 팔렸다.
고양=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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