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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젤·터보엔진 장착해 수입차 대응한다”

입력 : 2013-07-25 17:15:36 수정 : 2013-07-25 17: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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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내 시장에서 디젤과 다운사이징 엔진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보완에 나선다. 또, 수입차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강남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이원희 부사장은 25일 2013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의 질의응답 시간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수입차와 비교해 부족한 라인업이 디젤 승용차라고 판단해 많이 보완할 예정”이라며 “디젤 승용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 중에 쏘나타와 그랜저에 디젤 엔진을 얹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등장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수입차 업계에서는 2.0ℓ 급 디젤 엔진을 장착한 세단이 크게 인기를 끌며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준비중인 플래그십 스토어 공사현장.
이 부사장은 “엔진 다운사이징에 의한 터보차저 엔진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수입차 공세에 대한 특화 판매거점으로 수입차 매장이 밀집한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준비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르노삼성이 2.0ℓ 가솔린 엔진만 있던 중형차 SM5에 1.6ℓ급 터보차저 엔진을 얹어 출시했지만 현대차에서는 2.0ℓ급 엔진에 고출력을 위한 터보차저 엔진만 갖췄던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며 수입차의 소형 터보엔진차가 들어오는 데 대한 대응책으로도 풀이된다.

한편,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준비중이라고 밝힌데는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인 제네시스 후속 모델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전시장이 모서리마다 위치해 일명 수입차 사거리라고 불리는 도산대로에 현대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는 계획. 위치는 과거 인피니티 매장이 위치했던 곳으로 현재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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