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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 가격에 경쟁사들 부담스러울 것”

입력 : 2013-06-20 14:59:59 수정 : 2013-06-20 14: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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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20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중형세단 K5의 시승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올해 판매 목표와 중형차의 가격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중형 세단의 판매가 줄어든 상황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실 서춘관 실장은 “합리적 가격으로 K5를 출시해 벌써 6000대가 예약됐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판매량을 7만4000대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수입차를 비롯한 경쟁 차종과의 비교도 이어졌다. “(최근 1.6ℓ 터보엔진을 장착하고 출시한)르노삼성의 SM5는 다운사이징을 위해 터보를 선택했다. K5와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며 고성능을 위한 요구가 터보로 반영된 것이다. K5의 가격 정책 때문에 저배기량 고가격 정책은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창식 내수영업부문 사장은 “중형차 시장이 전년대비 21% 감소했다. 신차 부재가 원인이다. 신형 K5 출시를 계기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서춘관 상무는 쏘나타와 판매 간섭을 우려하는 질문에 “쏘나타도 상당히 훌륭한 차다. 그룹 내 경쟁보다 경쟁사의 실적 변화가 더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형 세단에 가격 경쟁 시대를 예고했다.

한편,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LPG 차종에 대한 가격인상 의혹도 제기됐다. “신형 K5를 출시하며 가솔린 모델은 동결 혹은 인하했지만, 판매량이 더 많은 LPG 모델은 가격을 인상한것 아닌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서춘관 상무는 “택시의 경우 장시간 운전하는 기사들에게 필요한 품목을 추가하면서 가격 인상을 억제하려 노력했다”고 말했고 정선교 국내상품팀장은 “택시의 경우 40만원어치의 추가가 있지만 가격 인상은 20만원에 그쳤고 장애인용과 렌터카는 스마트키 시동버튼 등을 기본으로 적용하며 실제로는 가격이 인하된 셈”이라고 밝혔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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