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특급호텔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연이어 오르며 이번에는 13만원짜리 빙수가 등장했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엘서울은 지난 22일부터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13만원에 판매 중이다. 지난해 12만7000원에서 2.4% 오른 것이다.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특급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매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26일부터 애플망고 빙수를 작년보다 4.1% 오른 10만2000원에 판매한다.
다음 달 1일부터 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 파빌리온에서 판매하는 멜론 망고 빙수가격은 작년보다 5.8% 오른 7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작년 애플망고 빙수 가격을 12만6000원으로 책정해 화제를 모은 포시즌스 호텔은 올해 가격을 동결했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집계하는 가락시장 가격 현황에 따르면 국산 망고(3㎏·특)는 이날 평균 가격 16만1000원에 거래됐다. 작년 동기(11만5000원)보다 40%가량 가격이 올랐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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