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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싸움에…웃음기 사라진 뉴진스 민지-아일릿은 “소속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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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24 17:52:48 수정 : 2024-04-25 10: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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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이 격화돼 뉴진스와 아일릿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아일릿 멤버 원희(왼쪽)와 뉴진스 멤버 민지가 각각 ‘두시탈출 컬투쇼’ 포토타임과 샤넬 행사장에서 볼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한윤종 기자

 

하이브와 소속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어른들 싸움’에 입지가 곤란해진 뉴진스와 ‘아류’라는 저격을 당한 아일릿에게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23일 뉴진스 멤버 민지는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 샤넬이 서울 성수동에서 연 팝업 행사에 참여했다. 전날 하이브와 어도어 경영진의 내홍이 수면 위로 떠오른 후 뉴진스 멤버 중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민지. 쏟아지는 카메라 셔터를 맞으며 볼하트를 만들어보였지만 논란을 의식한 듯 웃음기를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22일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한 사실이 알려지자, 민 대표는 ‘아일릿의 뉴진스 모방’을 지적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 대표가 하이브 소속 레이블 빌리프랩 아티스트인 아일릿을 가리켜 “뉴진스를 베꼈다”며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라고 표현함으로써 뉴진스와 아일릿을 모두 곤경에 빠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우려가 나온 상황.

 

이에 뉴진스 일부 팬들은 24일 하이브 용산 사옥 앞에서 ‘버니즈(팬덤명)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를 지지한다’며 트럭 시위를 펼치고 있다. 팬들은 트럭 시위를 통해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 “민희진은 타 아티스트 비방을 즉시 멈춰라”라고 요구했다. 팬들은 또 소속사 갈등으로 인해 뉴진스가 활동에 차질을 빚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뉴진스는 다음달 24일 새 싱글 ‘How Sweet’(하우 스위트)를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한다.

 

사진=한윤종 기자

 

아일릿 멤버 윤아, 민주, 모카, 원희는 다음날인 24일 오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게스트로 참여했다. 멤버 이로하는 학업으로 인해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류 저격’에 따른 우려와 달리 4명의 멤버는 방송에 앞서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내내 미소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도 아일릿 멤버들은 신인다운 에너지를 드러냈다. 아일릿은 데뷔와 동시에 가요 프로그램 1위를 거머쥐는 등 인기를 얻었다. 데뷔곡 ‘Magnetic’(마그네틱)에 이어 후속곡 ‘Lucky Girl Syndrom’(럭키걸신드롬)까지 사랑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아일릿 멤버들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신기하다’고 입을 모았다.

 

모카는 “저희 노래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이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민주도 “아직은 우리 노래가 차트에 오르는 게 신기하고 꿈만 같다”고 덧붙였다. 윤아는 “사실 데뷔 전만 해도 저를 포함한 멤버들 모두 자신감이 없었다”면서도 “그런데 좋은 곡을 만나니까 자신감이 채워지더라”고 했다.

 

윤아는 또 “빌리프랩 구성원 여러분, 저희 앨범이 얼마나 최선을 다한 결과물인지 잘 알고 있다.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하이브 구성원 여러분들도 한결 같이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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