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삼성SDI 매출 4.7조·영업익 4290억… 나홀로 최대 실적

입력 : 2022-07-31 20:30:00 수정 : 2022-07-31 19:46:4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희비 엇갈린 배터리 3사 ‘2분기 성적표’

LG에너지솔루션 성장세 주춤
매출 1.2%·영업이익 73% 감소
SK온 매출 증가… 적자폭 확대
배터리 업계 하반기 전망 ‘맑음’

최근 ‘K배터리’ 3사의 실적이 잇따라 공개된 가운데 삼성SDI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고 SK온은 적자폭이 확대됐지만 하반기 실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3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 4조7408억원, 영업이익 4290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I. 삼성SDI 제공

삼성SDI의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났고, 특히 전기차에 사용되는 중대형 전지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부문별로 배터리를 담당하는 에너지 부문의 매출이 4조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늘었고, 영업이익은 24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했다. 자동차 전지의 수요 성장 속에서 젠5(Gen.5)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됐고,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장기 성장을 준비해왔다는 설명이다.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은 6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5% 늘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 5조706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3% 감소했다.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와 글로벌 물류 대란의 영향에 메탈 원가 상승분 판가 인상 적용 시점의 차이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2분기에 매출 1조2880억원, 영업손실 3266억원을 나타내며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늘었지만 적자 폭이 확대됐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판매 물량이 감소했고 유럽 지역의 동력비가 상승하면서 손실이 커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분기에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든 배터리 업체는 모두 하반기에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 매출 목표를 19조2000억원에서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 GM과의 조인트 벤처(JV) 1기 본격 가동 등으로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SDI도 하반기 헝가리 2공장이 가동되면서 젠5 배터리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차세대 플랫폼의 수주 활동도 지속될 예정이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온은 하반기 신규 공장 가동 등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가 자사 모델에 탑재할 예정인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80’ 제품 생산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7300억원을 들여 국내 공장에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에 나섰고, 삼성SDI도 실적 발표와 함께 46파이(지름 46㎜) 배터리 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복수의 완성차 업체와 공급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손나은 '아름다운 미소'
  • 손나은 '아름다운 미소'
  • 정려원' 너무 사랑스러워'
  • 유인나 '상큼 발랄'
  • 최유정, 완벽한 솔로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