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대 이상 48% “정치 믿는다”… 30대는 30% 불과 [창간37-여론조사] 세대별 분석 입력 2026-02-01 21:03:39, 수정 2026-02-01 21:03:39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현 정치 세태에 대한 불만을 가진 가운데, 세대별로 볼 때 20대(18∼29세)와 30대에는 정치에 대한 불만도가 높은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차이점이 보인다. 한국 사회의 미래 위협 요인 중 정부가 우선해야 할 과제로 전 연령층이 저출생·고령화를 주목한 가운데 30대는 주거, 중·장년층은 양극화·불평등을 지목했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20대의 65%, 30대의 70%는 한국 정치를 전반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40대와 50대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53%와 57%였고, 70대 이상은 45%만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과 대비된다. 정치에 대한 젊은층의 불신은 낮은 신뢰도에서도 나타난다. 20대와 30대에서 정치를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은 각각 2%와 5%에 그쳤다. ‘어느 정도 신뢰한다’는 응답을 합친 전반적 신뢰 비율도 20대 31%, 30대 30%였다. 반면 70대 이상에서 정치를 전반적으로 신뢰한다는 답은 48%로 세대별 응답 중 가장 높았다. 70대 이상 응답자에서 정치를 ‘매우 신뢰한다’는 비율도 20%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년층은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에 주목했다. 40대 14%, 50대 17%, 60대 23%, 70세 이상 13%로 집계됐다. ‘청년 일자리·계층 이동성 약화’에 대한 문제의식은 40대(8%), 50대(7%)에선 한 자릿수로 조사된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21%나 이 문제를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2순위까지 확장할 경우 70대 이상 응답자에서 ‘청년 일자리·계층 이동성 약화’를 꼽은 비중은 40%로, 당사자인 20대(34%)를 웃돌았다.
조사 어떻게… 전국 성인 1010명 무작위 추출 전화 인터뷰
세계일보는 창간 3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한국 사회의 최우선 과제 관련 여론 등을 들었다.
이번 조사는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고,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7%(총 통화시도 7361건)다. 조사 결과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값으로 세부 항목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전체 응답자 구성은 남성 502명(50%), 여성 508명(50%)이다. 연령별로는 만 18~29세 152명(15%), 30대 151명(15%), 40대 171명(17%), 50대 196명(19%), 60대 180명(18%), 70세 이상 160명(16%)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