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미술품 경매社 ‘강남시대’ 열었다 서울옥션, 신사동에 지점 신축/ 근처의 케이옥션과 경쟁 예고 입력 2019-01-29 16:38:03, 수정 2019-01-29 21:17:00 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 회사가 강남 시대를 열었다. 서울옥션이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강남센터를 개관하면서다.
센터 주변에는 경쟁사인 케이옥션이 자리 잡고 있다. 직선 거리가 700m도 채 되지 않는다.
지하 5층∼지상 8층 규모인 서울옥션 강남센터는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했다. 1998년 출범한 종로구 평창동의 서울옥션 본사도 그의 작품이다.
서울옥션은 강남센터를 미술품 경매뿐 아니라 전시, 강연 등을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는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대중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미술품 경매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경험하는 문화 공간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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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개관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서울옥션 강남센터 전경. 서울옥션 제공 |
강남센터 개관 기념전으로 다음달 20일까지 ‘분청사기, 현대미술을 만나다’가 열린다. 이우환, 하종현 화백 등의 현대 미술품과 분청사기를 함께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다.
또 다음달 장 미셸 빌모트의 특별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아카데미와 미술 시장 추세, 미술품 감정 방법 등을 알 수 있는 예술 강좌도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지난 23일 케이옥션의 새해 첫 경매는 낙찰률 78%, 낙찰 총액 63억여원을 기록했다.
박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