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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현 "남편? 긍정 끝판왕" 두 번의 아픔 딛고 찾은 사랑


배우 이아현(사진)의 사랑스러운 두 딸과 자상한 남편이 공개됐다.

명문대 성악과 졸업, 오랜 유학생활로 다져진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을 자랑한 이아현은 유학파 출신 배우로 데뷔와 동시에 주목을 받았다.

KBS 드라마 '딸 부잣집'이라는 작품으로 그 해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단숨에 스타반열에 올랐다. 그 후 비련의 여주인공, 악역, 억척녀, 이혼녀 등등 여러 배역을 맡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여러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을 무렵 이아현에게 운명 같은 사랑이 찾아왔다. 그러나 첫 결혼은 실패로 끝났고, 서른다섯 두 번째 결혼을 했다. 

어렵게 한 결혼인 만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던 이아현은 가족을 원했다.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 등을 시도했던 이아현과는 다르게 남편은 바깥 일 때문에 가정에 소홀했다.


뜻대로 되지 않았던 결혼생활. 마음에 위안을 얻으러 나갔던 보육원 봉사활동에서 큰딸 유주를 처음 만났다. 첫눈에 자기 딸임을 알아봤다던 큰딸 유주와 새침데기 막내 유라까지. 이아현은 공개입양을 통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그 후 다시 찾아온 시련, 이혼이라는 선택을 또 한 번 되풀이했다. 두 번의 이혼과 전 남편의 사업실패로 떠안게 된 수십억의 빚은 이아현을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은 낭떠러지로 몰아갔다. 


힘든 날의 연속이었지만 그런 그를 버티게 해준 건 다름 아닌 두 딸 이었다. 이아현은 "우는 나를 보며 웃는 유주의 모습에 힘든 모습을 보였다는 죄책감에 휩싸였다. 이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일어설 수 있었다"고 했다.

"내 딸들은 나를 있게 해준, 살게 해준 사람들이다. 아니었으면 너무 힘들어서 내가 지금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고.


2015년 한 방송에 출연해 결혼 생각이 없다며 "50살이 되니까 애들이랑 같이, 아이들 시집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던 그에게 다시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아현의 남편. 재미교포인 스티븐 리(사진)에 관해 이아현은 "남편은 교포"라며 "애들 잘 챙기고, 무엇보다 매사에 긍정적"이라고 칭찬했다.

나아가 "애들 혼낼 때도 중재해준다"며 "늘 좋은 쪽으로 해석하려는 남편"이라고 덧붙였다.

사랑스러운 두 딸과 자상한 남편과 새로운 가정을 꾸린 이아현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tvN '둥지탈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