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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옷 입은 이현웅 전주시장 예비후보 "정책대결로 심판받겠다"

입력 2018-05-11 13:53:18, 수정 2018-05-11 14:02:28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포기한 뒤 최근 민주평화당에 입당한 이현웅(전 전북도 도민안전실장)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남은 선거기간 선명한 정책대결로 시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1일 전주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탈당과 평화당 입당과정에서 곡절도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상대 후보를 흠집 내거나 비난하는 선거를 지양하고 전주시 발전과 관련된 정책대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엄윤상 후보와 내부 경선도 수용할 뜻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제가 전주시 문화관광과장을 할때 전주한옥마을의 밑그림을 그린 만큼 한옥마을의 개선 사항을 포함해 전주시의 교통과 문화, 경제 분야의 문제점 등을 찾아 시민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유세를 벌이겠다"고 피력했다.

민주당 경선 후보 당시 캠프 종사자가 상대인 김승수 후보를 비방하는 대자보를 대학가에 붙였다가 적발된 사건에 대해서는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일단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절대 해서는 안될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경선시절 불거졌던 이민주 여 목사와 관련한 봉침논란에 대해서도 "이제부터는 (누구든)봉침문제를 쟁점화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만했으면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 후보는 하지만 "김승수 시장도 자신을 둘러싼 후보검증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며 일부에서 논란이 된 수의계약 특혜 문제에 대해서도 설득력 있는 해명을 해야 한다"며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