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봄 … 아름다운 삶을 노래하라 5월 음악 축제 ‘풍성’ / 42팀 출연 ‘뷰민라’ 열정무대 선사 / 잠실선 ‘월디페’ EDM 매니아 반겨 / 중년들 귀 즐겁게 해 줄 포크 향연 / 한대수·동물원·유리상자 공연 기대 입력 2018-04-23 16:34:49, 수정 2018-04-23 21:00:42
봄의 정점에서 펼치는 대표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8’은 최근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국내 EDM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2018 서울월드디제이페스티벌’은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포크 음악을 바탕으로 한 ‘2018 자라섬 포크페스티벌’이 가세해 봄 음악 페스티벌 대전의 열기를 뜨겁게 하고 있다. ◆봄철 대표 음악 페스티벌, ‘뷰민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말을 선사한다’는 당찬 홍보문구가 눈길을 잡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8’(이하 뷰민라)이 다음달 12, 1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된다.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와 러빙 포레스트 가든, 카페 블로썸 하우스 등 3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뷰민라’에는 총 42팀이 출연한다. 페스티벌 첫날인 12일에는 소란과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정준일, 선우정아, 안녕하신가영, 오왠 등이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 선다. 커피소년, 짙은, 윤딴딴, 빌리어코스티, 이진아, 유승우, 새봄 등은 러빙 포레스트 가든 무대를 채운다. 카페 블로썸 하우스에서는 페퍼톤스, 솔루션스, 신해경, 랜드오브피스, 플라네타리움레코드(케이지·정진우·빌런·가호·준·모티), 웨터, 이요한 등이 공연을 한다. 13일에는 윤하와 문문, 폴킴, 멜로망스, 정승환, 디에이드, 슈가볼이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를 찾는다. 러빙 포레스트 가든에는 박원, 노리플라이, 치즈, 랄라스윗, 최낙타, 한올, 조소정이 무대를 꾸민다. 카페 블로썸 하우스에서는 몽니, 불독맨션, 적재, 그_냥, 마틴스미스, 위아영, 담소네공방이 노래를 들려준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민트페이퍼와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홈페이지 및 SNS에서, 티켓은 인터파크와 멜론티켓,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 ◆EDM 페스티벌의 시작, ‘월디페’ ‘2018 서울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하 월디페)이 다음달 26일과 27일 양일간 EDM 페스티벌의 성지인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월디페’는 2007년 5월 ‘하이서울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시작해, 매해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EDM 페스티벌로 자리를 잡았다. 그간 ‘월디페’에는 아비치, 펜듈럼, 저스티스, 앨런 워커 등 핫한 디제이·프로듀서들이 내한해 공연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포터 로빈슨, 쿵스, 보이스 노이즈, 자톡스, 애트모즈피어스, 와일드스타일즈, 엠씨 빌런, 블랙 타이거 섹스 머신 등이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포터 로빈슨은 무대를 해외 유명 페스티벌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던 라이브 셋으로 꾸밀 예정이어서 EDM 마니아뿐만 아니라 음악 애호가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해보다 1.5배 커진 폭 80m의 초대형 메인 스테이지, 보조 경기장으로 옮기며 스케일이 커진 서브 스테이지 등으로 월디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포크 음악의 향연, ‘자라섬 포크’ ‘2018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이 다음달 19, 20일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진행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페스티벌이다. 어쿠스틱 사운드로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온 포크음악을 중심으로 공연한다. 최근 공개된 1차 라인업에는 한대수를 비롯해 동물원, 조동희, 장덕철, 장필순, 이승열, 신현희와 김루트, 불독맨션, 유리상자, 자전거 탄 풍경이 포함됐다. 한대수는 한국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아티스트로, 1970년대의 한국 대중음악사를 논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음악인 중 하나다. ‘동물원’은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한국 모던 포크의 대표 그룹이다. ‘거리에서’와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등이 대표곡이다. 신현희와 김루트, 불독맨션, 유리상자 등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포크 가수들도 함께 한다. 청년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세대는 다르지만 포크 음악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음악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