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어디까지 가봤니? 하노이·하롱베이·다낭 꾸준한 인기… 코발트빛 해변 ‘푸꾸옥’·최대 항구도시 ‘하이퐁’도 대세 예약 입력 2018-03-14 16:37:56, 수정 2018-03-14 20:24:21
지난해 예약률이 가장 높았던 베트남 여행지로는 다낭, 호이안, 하노이, 하롱베이 등이 꼽혔다. 올해는 이곳 외에도 푸꾸옥, 하이퐁, 호찌민 등이 새롭게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립닷컴이 베트남 여행지 특징과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특급호텔 등을 소개했다. ◆한국인으로 북적이는 여행지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베트남 다낭은 최근 해안선을 따라 외국자본으로 고급 리조트가 많이 지어져 동남아 유명 휴양지로 거듭났다. 베트남 음식은 대체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편이지만 특히 다낭이 위치한 중부지방 음식이 맛있다. 다낭에서 머물기 좋은 숙소로는 그리스 산토리니에 영감을 받아 시원한 화이트와 블루톤의 밝은 인테리어가 특징인 ‘라이즈마운트 리조트 다낭’이 있다. 자전거를 대여해 3분만 가면 미케 해변 등이 나오는 좋은 위치에 있으며, 친절, 청결 등 서비스 점수도 높은 편이다. 호이안은 16∼19세기 국제무역항으로 번성했다. 동남아시아의 전통적인 무역항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또 호이안 구시가지는 1999년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돼 독특한 문화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호이안에서 유명한 끄어다이 해변에 위치한 ‘선라이즈 프리미엄 리조트 호이안’은 가족여행객에게 좋은 리조트다. 어린이풀은 물론 자쿠지 등 수영장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자전거 대여, 요가 클래스 등이 무료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사진을 올리기 좋은 호이안 구시가지도 호텔 셔틀로 10분 거리에 있다. 하노이는 베트남 수도이자 두 번째로 큰 도시로 12월에서 2월까지는 예상외로 날씨가 추워 겨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쇼핑몰도 다양해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고 수도인 만큼 다양한 형태의 음식점과 맛집들이 많은 곳이다. ‘모벤픽 호텔 하노이’는 여가를 즐기기 위한 여행객뿐만 비즈니스 여행객에게도 편리하다. 2008년 오픈한 스위스 체인 호텔로 독특한 유럽 양식의 외관에 하노이에서 찾아보기 힘든 합리적인 가격대의 깔끔한 오성급 호텔이다. 시내에 자리 잡고 있어 이동이 용이하고, 근처에 하노이에서 유명한 노천 고기구이집도 있다.
하롱베이는 세계 10대 절경에 속할 정도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그러나 하노이에 도착해 편도 4시간 정도는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하노이에 머물며 들르는 것보다는 하롱베이에 숙소를 잡고 천천히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롱베이의 멋진 뷰를 자랑하는 ‘윈덤 레전드 하롱’은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오성급 호텔이다. 4층 수영장에서 보이는 하롱베이 경관이 훌륭하고, 테마파크나 전통시장이 가까운 위치에 있다. ◆한국인이 많지 않은 여행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인 푸꾸옥은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코발트빛 해변이 있어 현지인의 신혼여행지로 가장 각광을 받는 곳이다. 때묻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앞바다에서 바다거북이와 듀공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6년에 오픈해 쾌적한 분위기와 시설을 갖춘 ‘솔비치 하우스 푸꾸옥’은 최고의 수영장 시설을 자랑한다. 조용하게 휴식을 즐기고 싶은 신혼부부나 가족여행객들에게 이상적이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하이퐁은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다. 항구도시답게 이른 아침부터 길에서 베트남 전통 국수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자 골목이 유명하다. KBS ‘배틀트립’, tvN ‘신서유기’, JTBC ‘뭉쳐야뜬다’ 등 다양한 해외 여행프로그램에 하이퐁에서 유명한 게 육수로 맛을 낸 반다꾸어 맛집이 소개되기도 했다. 하이퐁 시내에 있는 ‘아바니 하이퐁 하버 뷰’는 다른 지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가격대에 즐길 수 있는 럭셔리 호텔이다. 바로 옆에 대형마트는 물론 영화관, 볼링장도 있다.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배경이기도 한 호찌민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지만 우리에게 하노이보다 조금 덜 익숙한 여행지다. 식물원, 미술관, 대성당 등이 있는 프랑스풍의 도시로 이국적인 도시 여행지를 찾는다면 방문해 볼 만하다. ‘리버티 센트럴 사이공 리버사이드 호텔’은 사이공강 바로 앞에 있어 객실 뷰가 좋고, 시설과 분위기도 2015년 리모델링을 거쳐 쾌적하다. 수영장 시설과 뷔페 식당이 유명해 가족 여행객은 물론 비즈니스 여행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