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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병행 가슴성형술 ‘크로스업(Cross Up)’ 본격 론칭

양방성형과 한방성형의 장점만을 결합한 신개념 가슴성형술 등장

인체 이식한 의료기기 중 가장 많은 부작용을 보이는 것은 가슴확대 성형수술에 사용되는 보형물이다.

‘실리콘겔인공유방’ 관련 부작용이 지난 3년간 가장 많았다는 것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실리콘겔은 2012년 824건에서 2013년에는 1178건으로, 올 8월까지만 해도 598건을 기록했다. 실리콘에 식염수를 채운 ‘실리콘막인공유방’도 올 8월까지 280건의 부작용이 신고돼 ‘실리콘겔인공유방’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유방확대에 사용된 인공보형물의 부작용이 줄지 않고 계속적으로 문제됨이 밝혀진 것이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보형물에 대한 문제나, 지속성 등의 문제로 가슴확대시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슴성형의 문제에 대해 대안으로 삼을 만한 시술이 등장, 의료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올림한의원(정미림대표원장/대한한방성형학회 학술이사)에서는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협동 연구 과정을 거쳐 양방과 한방의 장점을 살린 가슴성형법을 고안해, 15일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크로스업(Cross Up)’으로 명명된 이 시술은 양방의 자가지방이식술과 한방의 매선침 요법을 결합한 가슴성형법이다. 안전성과 함께 효과의 지속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삼을 만하다는 것이 개발에 참여한 의료진의 주장이다.

양방의 대표적인 가슴성형인 보형물 삽입술은 그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장점이 있지만 보형물에 대한 거부감, 보형물 파손, 피막구축 등의 부작용이 문제가 되어 왔다. 이를 우려해 안전성이 보장된 자가지방이식술이나 한방의 침을 활용한 가슴성형 등이 등장했지만 낮은 생착률로 지속 효과가 떨어지거나 체형에 따라 가슴 확대의 한계가 존재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반해 크로스업가슴성형은 이물감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고 효과의 지속성도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크로스업 가슴성형의 기본 시술 원리는 자가지방이식술과 매선침 시술이다. 지방이식에 사용되는 지방흡입 장비(하베스트젯2)는 순수지방세포만을 흡입하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형태의 지방이식을 가능하게 한다. 물 분사 형식을 사용해 원심분리 방식을 사용하던 기존 시술에 비해 지방 손상도 최소화 된다. 지속성 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크로스업 가슴성형은 지방이식 후 매선침과 생착탕을 활용한 한방 관리시스템을 병행, 생착률을 높일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유도한다.

뿐만 아니라 양한방병행 가슴성형술인 ‘크로스업’은 탄력성 면에서도 효과가 뛰어나다. 시술을 통해 1차적으로 복부와 허벅지의 군살은 제거되고 가슴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시각적으로 도드라진 볼륨감이 형성된다. 여기에 진피층에 콜라겐과 엘라스틴 재생을 유도하는 매선침을 통해 2차적 탄력감을 더해준다. 선천적으로 가슴방이 작아 지방이식 양의 한계가 있는 경우에도, 매선침으로 가슴방을 자극해 지방이식 공간을 늘릴 수 있어 충분한 양의 지방이식이 가능하다.



<가슴성형술 비교>

비교항목 보형물 가슴성형 크로스업 가슴성형 한방가슴성형

시술 양방적 접근 양한방병행 한방적 접근

효과 단순 가슴 확대 군살제거 및 가슴확대 체형에 따다 확대 한계

지속 보형물교체시 영구 반영구적 개인 체질에 따라 변화

회복 최소 4주 이상 시술 후 바로 일상복귀 시술 후 바로 일상복귀

절개 있음 있음 없음

마취 전신 마취 수면 마취 마취 없음

부작용 보형물 파손,거부반응 없음 없음

촉감 부자연스러울 수 있음 자연스러움 자연스러움



정미림 대표원장은 “크로스업을 통한 가슴성형은 지난 8년간의 한방가슴성형의 성과를 업그레이드 한 시술법”이라며, “보형물에 대한 걱정이나 전신마취에 대한 두려움, 지방이식술의 한계에 대한 걱정을 가진 의료소비자들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로스업’은 현재 6개월 간 50명의 임상 결과, 추가 시술 없이 1~2컵의 가슴확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환자 대상 만족도 역시 10점 척도에서 9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