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그부츠 오래 신으면 한포진 유발? 입력 2013-12-07 12:41:15, 수정 2013-12-08 13:56:46 ![]()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어그부츠를 애용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어그부츠로 인해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피부질환의 일종인 한포진이다. 한포진은 습진과 유사한 피부질환으로,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물집이 피부에 무리지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물집이 터지면 진물이 흐르고 환부 주위로 번지거나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호전됐다 악화됐다 반복되는데, 증상이 심해질수록 간지러움과 열감, 쓰라림이 느껴지고 부종과 각질, 진물, 갈라짐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2~3주가 지나면 증상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만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므로 상당기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어그부츠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한포진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부츠를 장시간 신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어그부츠의 문제점은 신고 있으면 너무 따뜻한 나머지 땀이 찬다는 것이다. 땀이 나갈 곳이 없으면 신발 내부에 무좀균을 비롯한 각종 세균들이 번식하게 된다. 외출 후 신발을 벗었을 때에는 부츠 안을 헤어드라이어로 가볍게 말린 후 신문지를 채워놓는 것이 좋다. 신문지가 부츠 안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소독용 스프레이를 부츠 안에 뿌려두면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부츠 안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우려낸 커피나 녹차 찌꺼기 등을 헝겊에 싸서 신발 안에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츠를 신을 때에는 땀이 잘 흡수되는 면양말을 신고, 부츠를 벗을 수 있는 장소라면 슬리퍼 등 통풍이 잘 되는 신발로 갈아 신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양말이 젖었을 경우에는 바로 갈아 신는다. 외출 후 귀가하면 반드시 발, 특히 발가락 사이를 꼼꼼하게 씻어줘야 한다. 신발 하나를 여러 날 연속해 신는 것도 좋지 않다. 가능하면 일주일에 3일 이상은 신지 않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여러 개의 부츠를 돌아가면서 신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런 방법을 동원해도 한포진이 오래도록 없어지지 않거나 자주 재발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질환의 원인을 체내의 순환 및 장부의 기능이 떨어져 면역력이 약해진 탓으로 보고, 이를 정상화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인체의 면역 기능이 이미 저하된 뒤에는 항원을 제거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겉으로 증상이 완화된 것처럼 보일 뿐 계속 재발된다는 것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것은 장내 독소물질이 쉽게 유입되는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장누수증후군이란 장내 유익 세균총의 균형이 깨져 유익균 수가 줄고 부패균이 증가하면서 부패균에서 나오는 독소가 장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 유해물질이 장 속으로 쉽게 유입되는 증상을 말한다. 장누수증후군은 평소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한테는 한포진을 비롯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면역력을 키워주는 치료를 통해 장누수증후군을 개선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수원 인계동 지역 한포진 환자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하늘마음한의원 수원점 양대진 원장은 “장누수증후군으로 인해 인체 면역력이 떨어져 피부질환이 유발된 경우에는 체내에 축적된 독성물질을 배출시키고 세포의 회복력을 높여 면역력도 높여주는 심부온열주열치료가 효과적”이라며 “이와 함께 체질 맞춤 한약 복용, 체질 생식 섭취, 광선요법, 그리고 천연 피부외용제 등을 병행하는 게 근본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체질 생식은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지근억 교수 연구팀이 건강한 한국인 아기의 장에서 분리, 배양한 생리활성 비피더스 유산균을 1000억 마리(30포 기준) 함유하고 있어 환자들로부터 장 기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