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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춤’ 에이포스… 내친김에 아시아까지!!

팝핀현준, 프로젝트 그룹 결성 ‘원더우먼’ 발표

혼성 그룹 에이포스 빅토리아, 은별, 팝핀현준, 수아, 수린(왼쪽부터).
스타제국 제공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팝핀현준이 2년 만에 프로젝트 혼성 5인조 그룹 에이포스(A-force)를 결성했다. 에이포스는 ‘아시아의 힘’ 또는 ‘스타제국의 에이스’라는 의미로 지난해부터 극비리에 준비했던 팀이다. 리더 팝핀현준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전원 여성이다. 나인 뮤지스 출신의 빅토리아와 수린, 트로트 ‘살짝쿵’으로 활동한 수아, 그리고 신인 은별이 참여했다.

지난 16일 첫 디지털 싱글 ‘에이포스’를 낸 이들은 타이틀 곡 ‘원더우먼(Wonder Woman)’으로 가요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태세다. 노래 ‘원더우먼’은 손담비의 ‘미쳤어’를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한 용감한 형제의 곡. 팝핀현준이 직접 곡을 의뢰해 받았다. 전반적으로 강력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에 신스사운드가 만나 전혀 개성강한 힙합이 탄생됐다. 반복되는 후렴구 ‘원더우먼’은 묘한 중독성을 일으킨다.

에이포스는 파격적인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로 데뷔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안무에 일가견 있는 팝핀현준이 몸담고 있는 팀답게 쉽고 재미있는 안무로 화제를 뿌리고 있다. ‘바퀴벌레 춤’과 군인들의 절도있는 행군을 춤으로 만든 ‘인민 춤’은 벌써 따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팝핀현준은 “요즘 히트한 곡들을 보면 안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신경을 많이 썼다. 데뷔하기까지 열 번 넘게 안무를 다시 만들었다. 덕분에 후배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얼마 전 이들은 KBS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멤버들이 너무 긴장을 해 안절부절 못하던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으나 팝핀현준의 노련한 리드로 극복할 수 있었다. 멤버 빅토리아는 “팝핀현준 선배가 관객을 바라볼 정도면 성공한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제는 카메라를 자연스럽게 쳐다볼 정도는 된다”고 말했다. 한걸음 더 발전한 것이다. 에이포스는 앞으로 한 계단씩 밟아가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로 활동을 넓힐 태세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