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희망 비율 최근 3년간 하락
규제 자문·시장조사 등 지원 수요도
해외 진출 의향이 있는 국내 외식기업들이 가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5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진출 의향이 있다고 답한 160개 기업을 대상으로 희망 국가를 물은 결과 28곳이 미국을 택했다.
이어 베트남이 17개 기업의 지목을 받아 2위에 올랐고, 구체적인 국가를 언급하지 않은 채 ‘동남아시아’를 선택한 기업은 14개로 집계됐다. 중국과 일본을 택한 기업은 각각 8곳, 6곳이었다.
최근 3년간 진출 희망 국가의 선택 비율을 보면 베트남은 14.8%에서 11.1%에 이어 8.6%로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과 중국도 같은 기간 각각 8.6%에서 3.0%로, 8.6%에서 4.1%로 감소했다.
연도별 조사 대상 기업 수는 다소 다르다. 2023년에는 해외 진출 의향을 밝힌 81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출 희망 국가를 조사했고,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188개와 16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출 희망 국가를 물었다.
해외 진출 의향이 있는 160개 기업을 업종별로 구분하면 한식이 66개로 가장 많았고, 커피 전문점과 일식이 각각 16개와 14개로 뒤를 이었다.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등을 다루는 기업은 12개였으며, 김밥을 포함한 기타 간이음식점은 9개로 집계됐다.
해외 진출 시 ‘희망 사업 방식(중복응답)’은 직접 진출이 52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현지 유통망 등을 보유한 기업과 손잡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이 51개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합작투자 등은 32개 기업이 선택했다.
진출 국가를 선정할 때는 한식과 한류 등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2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출하고자 하는 콘셉트·메뉴의 현지 시장성(22.1%) △현지 외식시장 규모(16.9%) △식재료 공급 원활성(11.3%) 등의 순이었다.
해외 진출 시 가장 필요한 지원 사항으로는 현지에서의 법률·세무·위생 등 규제 관련 자문 제공이 2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출 대상국의 시장조사와 상권 분석 지원(24.4%) △점포 개설과 초기 운영을 위한 재정적 지원(18.8%)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는 2024년 12월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 등에 등록된 외식기업과 자체 조사로 파악한 외식기업 가운데 실제 운영 중인 곳을 추려 총 6631개 기업을 모집단으로 구성한 뒤 진행했다.
전화나 조사 등에 응답하지 않은 기업을 제외한 4156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고, 스타벅스·KFC·배스킨라빈스 등 국내에서 가맹사업자로 등록돼 있더라도 외국계 기업인 곳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그 결과 현재 해외에 진출하지 않았지만 향후 진출 의향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브랜드 기준 총 160곳으로 집계됐다. 이어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진출 희망 국가와 준비 현황 등을 추가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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