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고 경찰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워 입건된 더불어민주당 김지숙 춘천시의원이 공식 사과했다.
김 의원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일 밤 음주로 인한 잘못으로 택시비 미결제와 후평지구대에서의 소란을 일으켜 시민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렸다”며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모범이 되어야 할 시의원으로서 어떤 이유로도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지구대 재방문 소란 의혹 해명…택시 기사에게 사과 전달
김 의원은 당일 사건 발생 후 지구대를 나와 귀가하던 중 넘어져 응급실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당일 새벽 후평지구대를 다시 찾은 정황에 대해 해명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새벽에 다시 지구대를 방문한 것은 근무 교대 전 경찰관들에게 사과를 드리기 위한 목적이었다”며 “일부 보도에서 재차 소란을 부린 것으로 비쳤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일 오후 택시 기사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사과하지 못한 경찰관에게도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찰 주취 소란 혐의 조사…민주당 도당, 당원권 정지 1년
앞서 춘천경찰서는 김 의원을 주취 소란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28일 밤 춘천시 후평지구대에서 술에 취해 경찰관들에게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택시 기사가 요금 미결제로 김 의원을 태우고 지구대를 찾았으며, 경찰은 신원 확인 등을 고려해 현행범 체포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강원도당은 30일 김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된다. 춘천시의회 역시 조만간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향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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