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에서 잘 나가던 ‘선두’ FC서울은 직전 경기에서 일격을 당했다. 서울은 14∼19라운드에서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의 매서운 질주를 이어가다 울산 HD와 20라운드에서 1-3으로 완패해 기세가 다소 꺾인 상태다. 그래도 서울은 20라운드까지 13승3무4패(승점 42)를 기록,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 40’을 넘어서며 굳건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런 서울을 추격하고 있는 것이 2위 전북 현대다. 전북은 9승6무5패로 승점 33으로 승점 9차로 뒤처져 있다. 전북은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0-1로 패하고 19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주춤했지만, 포항 스틸러스와 20라운드에서 2-0 승리를 따내면서 강원FC(승점 32)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서며 분위기를 되살렸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과 전북이 1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서울과 2년 연속 우승을 꿈꾸는 전북의 맞대결이기에 관심이 쏠린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올 시즌 아직 연패가 없는 서울로선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 분위기 반등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전북도 2연승으로 선두 추격에 가속을 붙이겠다는 의지가 뜨겁다. 앞서 두 팀은 7라운드에서 시즌 첫 대결을 펼쳐 서울이 후반 추가시간 클리말라의 극장골로 1-0 승리한 바 있어 전북의 입장에서는 복수전의 성격도 있다.
특히 이번 대결에서는 이번 시즌 나란히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 정승원과 전북 이승우라는 두 골잡이의 자존심 싸움도 볼거리다. 정승원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비롯해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클리말라(7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인 정승원은 7월에 골을 몰아치면서 ‘여름 사나이’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승우는 전북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릴 만큼 이번 시즌 발끝이 매섭다. 무엇보다 최근 8경기 동안 4골을 몰아쳤다. 직전 포항전에선 시즌 2호 도움으로 팀이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서 벗어나는 데 앞장섰다.
한편 3위 강원도 같은 날 11위 부천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르며 호시탐탐 2위 탈환을 노린다.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를 내달리며 2위까지 올라섰던 강원은 20라운드 FC안양전에서 1-2로 패하면서 전북에 2위 자리를 빼앗기고 3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으로 돌아선 강원은 최근 5경기(3무 2패)째 무승의 부진에 빠진 부천을 상대로 승리를 쌓겠다는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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