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은 농촌이 고령화에 더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 강화도에서는 해병대 장병들이 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서 농가의 숨통을 틔우고 있다.
강화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해병대 제2사단과 함께 일손돕기 대민지원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해병대 제2사단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대비태세 유지와 각종 훈련을 병행하는 힘든 여건에서도 굵은 땀방울 흘렸다.
올해는 농촌 고령 인구와 인력난이 큰 농가들을 위해 당초 계획된 지원 기간 연장이라는 대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당초 일정은 4월 13일에 시작해 지난달 28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잦은 우천으로 모내기 작업에 차질을 빚는 곳들이 발생하면서 이달 2일까지 힘을 더 보탠 것이다.
관내 1377개 농가에 총 3503명의 장병이 투입돼 모내기와 농작업을 도왔다. 농업인단체 측은 “바쁜 훈련 속에서도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도와준 해병대 덕분에 올해 농사도 적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군민을 대표해 해병대 제2사단과 소속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한 박용철 강화군수는 “앞으로도 군과 긴밀히 협력해 농업인에 실질적인 도움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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