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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설치하던 2명 추락사…난간 노후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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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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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40년 아파트서 40대 작업자 2명 숨져

부산의 한 40년 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 2명이 추락해 숨졌다.

에어컨 실외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에어컨 실외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9일 부산 사상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2분쯤 사상구 주례동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 2명이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이들은 아파트 11층 베란다에서 작업하다 난간이 무너지면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작업자 1명이 베란다 난간에 몸을 기댄 채 작업하다가 노후화된 난간이 부러지면서 먼저 추락했고, 이를 붙잡으려던 다른 작업자도 함께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198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난간 노후화로 작업자들이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컨 실외기 작업 중 추락하는 사고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빌라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던 40대가 9m가량 높이에서 떨어져 허리 등을 다쳤다. 지난해 4월엔 대전오월드에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가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반복되는 추락 사고에 유관기관, 민간기업과 협업해 안전보건정책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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