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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남원 옻칠문화’, 유네스코 공동등재 논의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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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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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러 나라가 공유하는 옻칠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하기 위한 국제 논의가 본격화된다. 특히, 국내 대표 옻칠 전승지인 전북 남원의 옻칠 문화도 국제 무대에 소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서울공예박물관은 오는 16일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강당에서 ‘아시아 공유유산 옻칠의 전승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 공유유산 옻칠의 전승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오는 16일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강당에서 열리는 국제학술심포지엄 포스터.
아시아 공유유산 옻칠의 전승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오는 16일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강당에서 열리는 국제학술심포지엄 포스터.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는 옻칠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7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옻칠 문화 전승 현황과 보호 정책, 공동 과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최공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맡아 ‘문화 동질성: 공동등재를 향한 첫걸음’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강원 원주와 남원의 지역사회 기반 옻칠 진흥 사례도 소개된다.

 

발표 이후에는 유네스코 자카르타 사무소 문화담당관인 모에 치바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해 공유유산으로서 옻칠의 가치와 국제 협력 방안, 공동 등재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심포지엄 종료 후에는 참가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현장 답사와 전문가 워크숍도 이어진다.

 

17일에는 국내 유일의 국산 옻 생산지인 원주시를 찾아 옻칠 전승 현장과 한국옻칠공예대전 수상작을 둘러본다. 이어 18일에는 남원시를 방문해 전북 무형유산 보유자 공방과 대한민국 옻칠목공예대전 수상작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화칠(火漆) 공방을 직접 소개해 한국 옻칠 문화의 독창성과 다양성을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아시아 여러 국가가 공유하는 옻칠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가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승 현황과 보호 경험을 공유해 공동 유산으로서 옻칠 문화의 의미를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포지엄 참가 신청은 9일부터 센터와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행사 당일에는 서울공예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영 동시 통역 온라인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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