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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한성숙 총리 후보자 “집 처분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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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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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채 중 송파구 아파트 1채는 매도
野선 “국민 상식과 동떨어져” 반발

현총리·후보자 동시 국무회의 참석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가 9일 보유 중인 다주택에 대한 처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주택 처분 계획에 대한 질의에 “지금 진행 중으로, 계속 내놓고 있다”고 답했다.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5회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후보자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5회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후보자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재산 공개에서 서울 송파구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 경기 양평군 단독주택 4채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다주택자를 규제 대상으로 삼는 이재명정부 기조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한 후보자는 송파구 아파트를 지난달 52억원에 처분했다. 이와 더불어 한 후보자는 강남구 오피스텔도 최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청문회를 앞두고 다주택 해소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를 예방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인사청문회를 조속히 실시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장현주 국회의장실 공보소통수석은 “강 비서실장 측이 인사청문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등을 빨리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의장님도 공감해 절차적으로 빨리 진행되도록 조속히 협력해 보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야당은 여전히 다주택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한 후보자 지명에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전날 “다주택은 마귀라고 하더니 정작 국정 총괄하는 총리 후보자에게는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냐”면서 “서민은 집 한 채 마련하는 것조차 사지처럼 만들어 놓고, 수십억원대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인물을 내세운 모습은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중기부 장관으로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도 참석했다. 김 총리는 “현직 총리와 총리 후보자가 함께 국무회의에 앉아 있는 게 최초라고 한다”며 한 후보자를 소개했고, 한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어제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신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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