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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부 공공생리대, ‘모두의 생리대’로 명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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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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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 경기 광명 등 12개 지역
중형 생리대 2개 1팩으로 소포장 제공

성평등가족부가 7월부터 추진되는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 지역으로 전국 12개 기초 지자체로 선정하고, 공공생리대 브랜드명을 ‘모두의 생리대’로 확정했다.

 

9일 성평등부에 따르면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서울 광진구·은평구, 경기 광명시·수원시, 충청남도 서천군, 대전 중구, 전북 정읍시, 전남 목포시, 광주 북구, 경북 구미시,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로 총 12곳이다.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 공공시설에 무료 생리대(지급기)를 상시 비치해 필요한 순간 누구나 공공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형 생리대 2개를 1팩으로 소포장해 생리대 전용 지급기에 비치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성평등가족부 로고. 뉴시스
성평등가족부 로고. 뉴시스

지급기는 시설규모와 유동인구, 관리 여건 등을 고려해 수동 지급기(비전원 디스펜서형)와 자동 지급기(IoT 자판기형) 두 종류로 운영된다. 시범지역에 수동 300여대, 자동 400여 대로 총 700여 대가 순차 설치된다. 버튼 이용 간격(최대 20초 대기)을 둬 필요한 만큼만 가져갈 수 있도록 했고, 시각장애인 등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한 음성 안내 기능도 탑재했다. 지역별 지급기 세부 설치 장소는 성평등부와 각 지방정부 누리집에 다음 달 중 공개된다.

 

기존에는 기초수급·차상위 등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월 1만4000원의 생리용품 구매 이용권이 지급됐다. 대상과 방식이 한정돼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성평등부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공공생리대 지원에 나섰다.

 

공공생리대의 브랜드명인 ‘모두의 생리대’는 필요한 순간에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필수재라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취약계층 청소년 중심의 바우처 지원사업에 더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접근성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총 32억원이 투입되며, 내년부터는 본사업으로 전환해 지방비와 매칭을 추진할 예정이다. 

 

성평등부는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용 실적과 정책 효과성, 현장 만족도 등을 종합 분석해 내년에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정부 공공생리대인 ‘모두의 생리대’ 도입은 필요한 순간에 누구나 안심하고 생리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민 건강권 제고 및 생리대 가격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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