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경기 의정부시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경찰관들이 시민의 신고를 받고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신속히 진화한 데 이어 방화범도 붙잡았다.
9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오전 4시30분쯤 의정부경찰서 송산지구대에 한 시민이 뛰어들어와 “지구대 뒤편에 세워진 차에 불이 났다”고 신고했다.
지구대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6명은 즉시 역할을 나눠 지구대에서 150m 떨어진 곳에 있는 빌라 옆 길가 화재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관 일부는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출동해 초기 진화 작업을 했고, 나머지는 인근 빌라 주민을 대피시키거나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했다.
차량 화재는 다행히 곧바로 도착한 119에 의해 신고 후 14분 만에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이후 경찰관들은 인근 차량 블랙박스와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한 남성이 차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는 장면을 포착했다.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당일 오전 6시 30분쯤 방화범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한 자세한 신상은 알려줄 수 없다”며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피의자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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