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능 관람객 1781만명 '역대 최다'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7200억원 효과
국가유산청 "관광·유산외교 성과"
지난해 궁궐과 조선왕릉 관람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유산청이 발표한 지난 1년간 주요 정책 성과에 따르면 지난해 궁궐과 조선왕릉을 찾은 관람객은 1781만4848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은 426만9278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명 이상 늘었으며, 2022년과 비교하면 약 7배 증가했다.
국가유산을 K-관광 콘텐츠로 육성한 성과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과 ’국가유산 방문 브릿지’ 등 지역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에는 총 671만명이 참여했으며, 약 72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관광 수요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궁궐과 조선왕릉 방문객은 5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외국인 관람객 역시 14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국가유산청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 등이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4월까지 궁·능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545만 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관람객도 14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국민 편익을 높이기 위한 규제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영향진단제도를 통해 개발사업 초기 단계부터 국가유산 영향을 검토하고, 매장유산 보존방안과 경관영향 검토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도록 개선했다.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행정 절차도 간소화하고 민관 합동지원단을 운영해 현장 갈등을 조정했다. 그 결과 국가유산 규제지역 내 개발 허가 처리 건수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26% 줄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국제사회에서 한국 문화유산의 위상도 한층 강화됐다. 우리나라는 오는 7월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며 의장국 역할을 맡게 된다.
국외 문화유산 환수와 보존 협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국가유산청은 이집트, 프랑스, 이탈리아, 베트남 등과 문화유산 보존 협력을 확대했으며, 일본에 있던 조선왕실 건축물인 관월당을 약 100년 만에 국내로 환수했다. 이와 함께 미국에 있던 ‘척암선생문집’ 책판 등 주요 문화유산도 되찾았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지난 1년은 국가유산 관광 활성화와 과감한 규제 혁신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한 뜻깊은 시기였다”며 “오는 7월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문화강국의 뿌리이자 K-컬처의 원천인 국가유산이 미래와 세계로 뻗어나가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교권보호국’](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6/128/20260616517923.jpg
)
![[데스크의 눈]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와 ‘우리 애는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4/128/20260224518389.jpg
)
![[오늘의시선] 이란전쟁 이후 불확실성에 대비하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6/128/20260616517857.jpg
)
![[안보윤의어느날] 사랑이 하는 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6/128/20260616517896.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