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보건소에서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발생했다.
4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청주의 한 보건소에서 생후 4개월 된 영아에게 유효기간이 지난달 30일까지인 5가 혼합백신을 접종했다.
5가 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의 예방이 가능한 영유아 필수예방 접종 백신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보건소 측은 해당 백신을 전량 폐기한 뒤 접종자에게 전화해 이를 통보했다.
현재까지 영아에게서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는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연휴 기간 폐기 처분하지 못한 채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 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통상 예방접종 등록 시스템에 내용을 등록한 뒤 접종을 진행하는데, 이날은 등록 전 접종을 먼저 해 백신 유효기한이 경과한 것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접종 과정에서 유효기한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며 "일주일간 접종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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