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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여주까지, 고지원의 질주는 계속된다…더 시에나 오픈 1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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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원 기자 rewonv@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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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 5언더파 선두 질주
14세 김서아 이글 앞세워 공동 2위

‘제주의 딸’ 고지원이 2026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지원 더 시에나 오픈 1R. KLPGA
고지원 더 시에나 오픈 1R. KLPGA

 

2일 경기도 여주 더 시에나 벨루토 CC(파72)에서 열린 더 시에나 오픈 2026(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고지원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치며 5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1타 차 공동 2위에는 양효진과 14세 아마추어 김서아가 나란히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더 시에나 그룹이 단독 주최하는 첫 KLPGA 투어 대회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에 순금 10돈짜리 우승 트로피까지 걸려 있어 첫날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졌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고지원은 전반에만 4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보기 없이 1타를 더 줄이며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9번 홀(파4)에서는 드라이버 샷을 291야드나 날리며 장타력까지 과시했다.

 

지난해 8월 고향인 제주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풀시드를 확보한 고지원은 같은 해 11월 S-OIL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샷이 전반적으로 잘 돼서 찬스가 많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시즌 동안 미국 팜스프링스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어프로치 보완에 집중했다는 고지원은 “큰 목표보다 한 라운드, 한 경기씩 집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서아 더 시에나 오픈. KLPGA
김서아 더 시에나 오픈. KLPGA

 

공동 2위에 오른 14세 아마추어 김서아도 눈길을 끌었다. 전반에 보기만 3개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반 5~8번 홀에서 버디-버디-버디-이글 행진을 벌이며 단숨에 만회했다. 

 

특히 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3번 우드로 그린에 올린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서아는 롤모델을 묻자 “로리 매킬로이와 넬리 코다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현재는 쇼트게임 보완에 집중하며 한 단계 더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임진영 더 시에나 오픈. KLPGA
임진영 더 시에나 오픈. KLPGA

 

태국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자 임진영은 2언더파 공동 14위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올 시즌 엡손투어 재기를 앞두고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도 공동 14위로 첫날을 마쳤다. 

 

송지아 더 시에나 오픈. KLPGA
송지아 더 시에나 오픈. KLPGA

 

2002 월드컵 4강 주역 송종국의 딸로 주목받은 송지아는 추천 선수로 출발해 1오버파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송지아에게는 첫 정규 투어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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