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용이 고(故) 최진영을 떠올리며 13년간의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2일 연예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영상에서 그는 힘겨운 시간을 털어놨다.
김용은 "거짓말이 아니라 하루에 일어나서 술, 점심에 술, 깨고 술, 안주는 안 먹는다"라며 "그냥 술만 계속 먹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살이 한 57㎏까지 빠지고 온몸에 힘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살려고. 서울에 있으면 죽을까 봐 은둔 생활했다"라며 우울증과 공황장애, 대인 기피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일하며 버텼다고 했다.
그는 "스물한 살에 내가 한 달에 3000만원 벌 때"라며 과거를 회상하면서, 사업 실패로 인해 "지금으로 따지면 10억원 이상은 날아간 거다"라고 털어놨다.
김용은 특히 고 최진영의 묘소를 찾아 "형 왔다. 미안하다 13년 만에 왔다. 고맙고 미안했어"라며 오열했다. 그는 "내가 너 못 지켜줘서 마지막에 미안했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마지막 통화를 떠올리며 "형 나 좀 웃겨주면 안 돼?" "형 고마워"라는 말을 전했다. 또 "뭘 고마워. 너와 나 사이에"라고 답했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김용은 "한 번 더 잡아줄 걸. 죄책감 아닌 죄책감이 밀려온 거다. 그게 13년 걸린 거다"라며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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