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전 충남도 정책특보단장이 “시민이 중심이 되는 100만 메가시티 천안”을 기치로 내걸고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천안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전 단장은 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공석과 권한대행 체제가 장기화되며 멈춰 선 천안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하고, 시민이 출발점이 되는 도시로 천안을 재설계하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현역 치과의사인 그는 특히 ‘천안 위기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전 단장은 “행정 공백과 불확실성의 비용이 고스란히 시민의 삶으로 전가되고 있다”며 “충남·대전 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천안이 중심축으로 서지 못한다면, 미래 성장동력을 잃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전 단장은 자신의 삶을 천안의 역사와 오버랩 시켰다. 그는 “사직동 중앙시장 인근 단칸방에서 다섯 식구가 함께 살던 어린 시절부터, 30년 넘게 시민의 아픔을 보듬어 온 진료실의 시간까지 천안은 제 인생의 전부”라며 “이제 시민의 통증을 돌보던 손으로 천안의 미래를 설계하는 책임 있는 행정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관리형 행정이 아닌 생활 밀착형·문제 해결형 리더십을 강조하는 대목으로, 기존 행정·관료 출신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분명히 했다.
김 전 전 단장이 제시한 100만 메가시티 구상은 단순한 인구 확대 전략과는 결이 다르다. 그는 “제가 꿈꾸는 천안은 시민이 정책의 설명 대상이 아니라 출발점이 되는 도시”라며 “독립의 성지라는 역사적 자부심 위에 첨단 산업과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시민 중심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의 웃음이 넘치고, 청년이 일자리 때문에 떠나지 않으며, 중장년이 다시 도약하고, 어르신이 품격 있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도시가 천안의 미래”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전 단장은 자신의 이력을 들어 ‘실행 가능한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과 정책연구원장으로 현장의 문제를 제도로 만들었고, 민선 7기 충남도 정책특보단장으로서 양승조 전 지사와 함께 4년간 도정 핵심 정책을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또 “1년여 전부터 ‘천안미래희망제작소’를 설립해 시민과 함께 천안의 현안을 논의하며 정책을 다듬어 왔다”며 단순한 선언이 아닌 사전 준비형 출마임을 부각했다.
김 전 단장은 “자연 치아는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제 진료 철학처럼, 시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정직하고 유능한 시장이 되겠다”며 “결정을 미루는 행정의 비용을 더 이상 시민에게 떠넘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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