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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고평가’ 논란에 미끄러져 내린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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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모·이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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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이틀째 1%대 하락 영향
외국인 순매도 5조 역대 최대치
개인 6.7조 순매수에도 ‘역부족’
환율 18.8원 상승 1469원 마감

코스피가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검은 월요일’을 보낸 후 하루 만에 반등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다시 고꾸라졌다. 미국 기술주들이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 속에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7.53포인트(3.86%) 내린 5163.57에 장을 마쳤다. 전장 대비 120.07포인트(2.24%) 내린 5251.03으로 출발한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5200선을 내줬다. 코스닥도 41.02포인트(3.57%) 내린 1108.41에 거래를 마감했다.

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 5조216억원, 2조70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 순매도액은 지난해 11월21일 2조8308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개인이 역대 최대인 6조7639억원을 순매수하며 ‘제2 동학개미운동’이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매도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원·달러 환율도 주간 거래(오후 3시30분 기준)에서 전날보다 18.8원 상승한 1469.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부진 여파가 컸다. 삼성전자는 5.80% 내린 15만9300원에, SK하이닉스는 6.44% 떨어진 84만20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급락은 미국발 기술주 폭락 악재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현지시간)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50.61포인트(-1.51%) 내린 2만2904.58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전날에도 -1.43% 떨어졌는데, 이틀 연속 1%대 하락은 지난해 4월 ‘관세 혼란’ 이후 처음이다. 특히 엔비디아 경쟁사 AMD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17.31%나 급락했다.

 

최근 코스피는 하루가 멀다 하고 급등락하고 있다. 지난 2일 전장보다 274.69포인트(5.26%) 내린 4949.67로 거래를 마감하며 ‘오천피’(코스피 5000)를 내준 후 반등해 2거래일 연속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5400선을 목전에 뒀지만 이날 다시 미끄러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흔들리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는 한편, 저가 매수 심리도 함께 나오며 변동성이 커졌다”며 “이럴 때일수록 실적이 좋은 반도체 업종 등 우량주에 투자해야 주가가 내려가도 금방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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