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차가운 겨울바람 끝에 봄의 기운이 서리고 있다. 졸업과 입학, 설 연휴가 맞물린 2026년의 초봄은 그 어느 때보다 설레는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단순한 투숙을 넘어 ‘디지털’과 ‘미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호텔들의 경쟁이 벌써 뜨겁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공덕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서울가든호텔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새단장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복잡한 단계를 걷어낸 ‘원스톱 예약’이다. 고객이 번거로운 절차 없이 최신 프로모션을 확인하고 즉시 예약할 수 있도록 UI(사용자 환경)를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기념해 내놓은 ‘그랜드 오픈’ 패키지는 4성급 호텔 중 독보적인 가성비를 자랑한다. 프로모션 코드 ‘GRAND’를 입력하면 주중 12만9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객실 업그레이드와 얼리 체크인 또는 레이트 체크아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봄날의 연인들을 위한 ‘스프링 러브 패키지’ 역시 와인과 케이크를 포함해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성됐다.
호텔업계의 시선은 이제 세분화된 고객의 취향으로 향하고 있다.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여행 트렌드의 핵심을 ‘나만을 위한 맞춤형 여행’으로 정의했다. 여행객들이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 버킷리스트를 세밀하게 반영한 개인화된 경험을 추구한다는 분석이다.
서울가든호텔의 프리미엄 뷔페 ‘라스텔라’는 오는 2월 28일까지 굴과 방어를 주제로 한 ‘제철 미식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특정 고객층 공략에도 나섰다. 특히 2월 14~18일 설 연휴 기간에는 가족 예약 고객에게 미니 라즈베리 케이크를 증정해 명절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인근 주요 호텔들도 맞불을 놨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플레이버즈’는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3인 이상 예약 시 졸업·입학생 1인 무료 식사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롯데호텔 서울 역시 오는 4월까지 진행되는 ‘2026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딸기 디저트 뷔페를 통해 시각과 미각에 민감한 MZ세대의 발길을 잡고 있다.
기존의 권위를 내려놓고 실속을 채운 프로모션도 눈에 띈다. 더 플라자는 ‘2026 월간 플라자’ 패키지를 통해 2월 예약 고객에게 디럭스 룸 예약 시 프리미어 스위트로 객실을 무료 업그레이드해주는 파격 혜택을 내걸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2월 말까지 ‘모먼츠 투 리멤버’ 패키지를 통해 겨울의 끝자락을 즐기려는 호캉스족을 유혹하고 있다. 해당 패키지는 와인과 쁘띠 케이크 세트뿐만 아니라 설 연휴 기간(2월 14~18일) 포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전통 놀이 체험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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