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나 아니면 안 돼’가 정치 망쳐
노무현의 대의 정치 몸으로 실천”
6·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더불어민주당 경선 출마가 관측되던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지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결단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지사는 강원지사 당내 경선을 놓고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경쟁이 예측되고 있었다.
이 전 지사는 “혼자 가는 길보다는 함께 가는 길을 택하겠다”고 불출마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산업혁명 직후 식민지 전쟁이 벌어지던 구한말과 같은 상황이다. 미·중 패권전쟁과 세계질서 재편기에 살아남으려면 ‘분열 없는 나라’가 돼야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며 “그러면 무엇보다 집권 민주당의 강고한 단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 중 하나였던 그는 “노 대통령이 안전한 종로 대신 ‘험지’인 부산에서 도전했듯이 저도 더 어려운 길을 택하겠다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한국 정치를 망친다. 더 큰 대의를 가지고 정치를 해라’라는 노 대통령 평소 말씀을 몸으로 실천하겠다”고도 했다.
우 전 수석은 이 전 지사 글 이후 자신의 SNS에 “이 결단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안다”며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꼭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썼다. 그는 “저와 함께 가는 길을 선택해 준 것이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한 진심 때문이라는 걸 알기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도 말했다. 연세대 81학번(우 전 수석)·83학번(이 전 지사)인 두 사람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함께한 ‘86그룹’ 내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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